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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20일 "직역간 이동제한 등 '럭다운' 고려치 않아"..."생필품 구입 등 유지될수 있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전 경제 상당부분 마비·정지되는 상태"
"확진자수 는다고 3단계로 가야 된다는 기계적 주장 설득력 없어"
박능후 중대본 제1차장, 이날 브리핑 열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여부와 관련 "현재 정부는 직역간 이동제한과 같은 '럭다운'을 고려치 않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강화하더라도 생필품 구입 등 일상생활 자체는 유지될수 있게 하겠다"고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행보를 밝혔다.

박 중대본 1차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앙부처와 지자체간, 또 중앙부처내에서 우리가 취할수 있는 효과적인 거리두기를 어떻게 시행할 것인지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발견한 한가지는 많은 분들이 3단계 의미를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박 차장은 "정부가 설정한 3단계는 서비스산업뿐아니라 제조분야도 일정 멈추는 것이 포함된다. 이는 대단히 우리 경제에 파급효과가 크고 피할수만 있다면 반드시 피해야만 하는 상황을 상정한 것"이라며 "이를 모르는채 단순하게 식당 취식을 금지하면서 배달을 권고하는 수준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오히려 많다는 것이다. 실제 3단계는 매우 엄중한 조치며 그 상황은 우리 전 경제가 상당부분 마비되거나 정지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따라서 "3단계가 어떤 상황을 상정하는 것인지, 면밀히 검토해 인지하고 동의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저 확진자수가 늘어났으니 지금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가야 된다는 기계적인 주장은 별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정말 3단계로 갈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지, 3단계의 진정한 실상이 어떤 것인지, 국민들이 충분히 알고 있고 그에 대비하고 있는지, 이것이 더 많이 논의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는 직역간 이동제한과 같은 럭다운을 고려치 않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강화하더라도 생필품 구입 등 일상생활 자체는 유지될수 있는 점을 반드시 고려할 것"이라며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정확하게 알고 주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차장은 병상 부족 현상에 대해 "1주일전에 추가 병상 1만여개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그때 수도권에서 매일 1천명대의 환자가 3주간 지속해서 발생했을때를 두고 그에 소요되는 병상 수요를 대비한 것이었다. 지금 5일째 그와 비슷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병상 확보 발표이후 방역 당국에서는 우선 공공병원 병상을 확보했고 민간병원까지 병상 확충을 요청하고 있다. 실제 다른 질환으로 환자들이 병상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병상을 코로나 환자에게 양보하기 위한 배려에서 순조롭게 진행된 것만은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 환자를 적절하게 치료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해서 이에 부응하기 위해 민간·공공병원과 협의하며 빠른 속도로 병상을 마련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1일부터 시작되는 새 주에는 중환자 병상을 비롯 병상의 공급이 기대만큼 확충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협조해 준 공공 민간병원 의료진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했다.

박 차장은 "현재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방역체계는 굳건해 지고 있고 의료대응 능력도 점점 향상돼 가고 있어 두려할 필요는 없다. 보다 선제적인 진단 검사를 통해 가능한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를 빠르게 찾아내고 그에 대해 적절한 방역조치를 취함으로써 어려운 시기도 빠른 시일내에 곧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민들도 함께 동참해 주어 위기와 고통울 빠른 시일내에 극복할수 있게 협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손 단장,"'코로나 상황서 의료 인력 공백 상황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 있다'는 답변으로 이해줬으면"
중대본 손영래 전략기획단장은 국가고시 미응시 의대생 구제 가능성 여부와 관련 "앞서 총리가 답변한 내용은 국민적 수용성을 고려하면서 코로나 상황에서 의료 인력 공백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답변으로 이해줬으면 한다"며 "내년까지 코로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의료인력 공백도 또 다른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그 점을 고려,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대본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생활치료센터, 감염병전담병원, 중중환자치료 목표 병상 확보군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발표 당시 3주에 걸쳐 얼마까지 확보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매주 평가를 하고 있다. 아마 3주후 목표치 중 1주 목표치가 얼마만큼 달성됐느냐인데 생활치료센터는 3주에 해당되는 목표치(90%)에 육박한 상태며 새로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 확보된 연수원 시설을 신속하게 지정하고 필요한 인력을 투입해서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다만 감염병전담병원과 중환자치료병상은 이미 기존 입원환자 전원조치하고 중증치료병상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시설 공사가 결합돼 진행되야 하기때문에 1주 목표치는 어느 정도 달성하고 있지만 3주치 목표 달성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어 상대적으로 생활치료센터와는 낮아 보인다"고 해명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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