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특집 기획특집
김선민,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본격 도입...업무 고도화에 주력"

코로나 사태로 공공의료 취약 드러나...의료제공체계 전반 합리화에 역량 집중
비급여 항목 코드 정리-개별업무 고도화-업무 유기적 연계해 국민 의료비 부담 더는데 주력

▲김선민 원장

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4일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기술 본격 도입.정보통신역량 고도화, 보장성 강화 후속정책으로 비급여 관리 강화와 급여항목 재평가 추진 등 올 한해 원에서 주력해야 할 4가지 중점 추진사항을 언급했다.

김 원장은 "원의 주 업무는 심사와 평가는 기본이지만, 다른 보건의료 영역에서도 우리의 할 일이 무엇인지, 늘 살피는 것이 4000명이 일하는 공공조직의 의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자존감 높은 직원들의 소리를 겸허하게 듣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마침내는 환자와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계속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우선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원 업무 전체를 고도화해야 하겠다"며 "이를 위해 HIRA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을 새로 구축해야 하겠다. 이 모든 업무를 뒷받침하는 정보통신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 정보는 전국민이 의료이용을 보다 합리적으로 할 수 있게 이른바 PHR(Personal Health Record)사업을 정보통신 혁신의 중심축으로 설정하고 국민들의 합리적 의료이용을 돕기 위한 거시적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장성 강화 후속정책은 비급여 관리 강화와 급여항목 재평가, 재정지출 현황 파악하는 등 원의 비급여 관리 업무도 시급히 재정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특히 "진료비확인 신청업무와 비급여가격공개 업무를 실시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비급여 항목의 코드도 정리했다"며 "올해는 각 부서에 흩어져 있는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개별 업무도 고도화해서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더는 일에 본격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하면서도 건강보험의 성과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제도개선단에서 구체적인 심사평가체계 계획안을 제시했고, 조직 개편까지 마무리 했다"며 "이제 심사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고, 그에 따라 의료기관에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역동적인 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번에 코로나 위기를 겪으며 공공의료가 취약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드러났다"며 "건강보험 뿐 아니라 의료제공체계 전반을 합리화하는데 역량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정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