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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후보자 "개·고양이 실험과 별개로 연구진 결과물·발언 등 모색후 검찰과 협조할 것"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12일 SK케미칼, 애경산업 대표 및 임원들에게 무죄를 선고한 법원의 판결에 대해 "추후 별도 개·고양이 동물실험과는 별개로 전문 연구진의 연구결과나, 발언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필요한 조치를 다각도로 모색해서 검찰과 함께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이번 판결과 관련 '환경부 장관이 된후 항소심에 대비해 어떤 지원을 할 것인지'에 대한 더민주당 임종성 의원의 추궁에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재판 결과는 존중하지만 가습기살균제 독성성분 CMIT, MIT로 인한 고통을 당해 왔던 피해자들 입장을 고려하면 이 상황 자체가 안타깝다"며 "재판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검찰과 향후 구체적인 대책에 대해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 환경부 주도한 동물실험 관련 그 실험 갖고는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재판의 결과가 보여 주고 있기 때문에 형사소송에서의 인과관계에 대한 원인 관계를 아주 까다롭고 원칙적으로 보는 그것에 준한다고 해도 이를 해소할수 있는 결과물을 제출할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이를 위히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화답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본인들이 증언하기도 하고 연구결과를 제출하기도 했지만 본인들의 연구 결과가 다른 원래 취지와는 다르게 해석돼 활용되는 것 같다는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그래서 항소심에서는 이 부분을 고려, 추후 별도 실험과는 별개로 연구결과나, 연구진들의 발언이 제대로 반영됐는지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다각도로 모색해서 검찰과 함께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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