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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독성평가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 지정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김운영)은 가습기살균제 독성에 의한 인체 영향을 연구하는‘독성평가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에 지정됐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2021년 3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약 2년 간 독성평가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의 업무 중 가습기살균제와 독성 화학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 및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동물실험을 이용해 가습기살균제 주요성분별 발암 검증, 실험동물의 영상 자료 및 조직 검체 분석으로 발암과 만성질환 기전 확인 등을 추적 관찰한다.

기존의 가습기살균제는 급성폐질환에 대한 연구가 보고되어 왔지만 폐암발생과 그 분자기전에 관한 연구는 전무한 상황이다. 또한, 다양한 폐질환은 가습기살균제의 피해 질환으로 인정되어왔으나 폐암은 피해 질환으로 인정받지 못해 피해자들의 지원을 위한 보다 명확한 근거자료의 확보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의생명연구센터는 많은 동물실험으로 갖춰진 노하우를 이용해 장기간의 연구를 요하는 발암의 검증을 명확하게 수행이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영상의학 및 병리학 전문의가 영상과 유전자 분석을 통해 폐암 발생 분자 기전을 검증하여 피해자 구제에 필요한 자료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단을 총괄하게 될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병리과 이주한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기존의 가습기살균제의 노출로 인한 피해질환 중 폐암은 연구자료의 부족으로 인해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독성평가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가습기살균제와 폐암의 상관관계를 명확하게 규명하고 관련 근거를 확보하는 연구를 수행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피해자의 구제를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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