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집행부 심판과 개혁의 열망 합쳐진 것"

기호 제6번 김동석 후보는 19일 의협회장 선거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것에 고무돼 회원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이는 지난 3년간 최대집 집행부가 회원들의 여망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고 특히 작년 여름 투쟁에서 전공의 의대생들의 뜻을 저버리고 정부와 합의함으로써 의사 회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데 따른 심판이라고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실제 정치에서도 투표율이 높으면 정권 심판론이 강하다는 정치 공학에 근거한 셈이다.

또한 보여주기와 구호로만 그치는 투쟁을 지양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얻어낼 수 있는 회무를 기대하는 회원들의 바람을 대변한 것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김 후보는 “투쟁도 성과를 얻기 위한 방법의 하나이다. 정책과 홍보, 투쟁과 협상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면서 회원들을 위한 회무를 해야 한다. 선거 기간 중에 회원들을 만나면 이구동성으로 그런 말씀들을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투표 참여율을 더욱 끌어올려 회원들이 단결하고 의협의 힘이 강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하고 “의협이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진정으로 의사 회원들을 위한 조직으로 환골탈태하기 바란다면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해 주시기 바란다. 제가 당선된다면 ‘의사를 의사답게, Make Doctor Great Again, 의사의 귀환’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은 개혁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선거 기간 중에 회원들이 보여준 뜨거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전국을 누비면서 많은 분을 만나고 이야기를 경청했다.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는 교수님들. 경영난으로 고통을 받는 개원의들, 힘든 수련과 당직 중인 전공의들, 그 외에도 여러 회원들을 만나서 고충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한 분 한 분 말씀들을 다 새기고 있으며 그러한 어려움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리고 “그동안 고생하고 있는 선거관리위와 선의의 경쟁을 한 다른 후보분들께도 고마운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천관욱 기자  car2080@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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