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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 코로나19 백신-신약 연구 개발 등에 7718억원 투입...작년比 64%↑


복지부, 2021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 등 확정
2023년까지 年1조원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지원에 총 2조2천억원 투입

정부는 제약·바이오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약 연구개발을 비롯해 전문인력 양성, 해외 진출 지원 등에 올해 총 771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작년 지원 예산 4,699억 원 대비 64% 증가한 규모로, 제약·바이오산업을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와 더불어 3대 미래 혁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16일 정부의 2021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에 따르면 먼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항암신약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 등 연구개발 지원에 6451억원이 투입된다.

또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한국형 NIBRT) 양성, 임상시험,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인력 육성을 통해 신약개발 및 생산 효율성 제고에 891억원이 책정된다.

인·허가 등 해외 진출 컨설팅, 한국 제약산업 홍보, 해외거점 구축지원을 통한 수출역량 강화에 61억원이 투입된다.

이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기준 개편,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정비 등에 315억원을 쏟는다.

정부는 오는 6월 19일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이 만료되는 31개 기업들에 대해 6월 전까지 인증연장 심사와 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인증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과 관련 기존 기조대로 국산 치료제·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는 한편, 개발과 구매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해 코로나19의 조기 극복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7월 개시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에 대해 연매출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지원 등을 위해 2030년까지 총 2조2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복지부·과기부·산업부가 유효·선도물질 발굴부터 후보물질 개발, 비임상 및 임상 2상, 사업화까지 전(全) 주기를 지원하는 범부처 R&D 지원사업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약․바이오산업은 미래차·시스템반도체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혁신성장을 이끌 BIG3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아직 선진국들과의 기술격차가 있으나,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민관이 함께 노력해 간다면 머지않아 큰 도약의 계기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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