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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기 원장, “탕약, ‘중금속’ 등 문제 없다” 언급
김나희 박사, "한약, 간손상 1% 미만"
15일 한의사협, ‘국제동양의학 학술발표’ 기자회견 열어


1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재)2013년 산청세계전통의학엑스포 조직위원회와 국제동양의학회 공동 주최 ‘제 16회 국제동양 의학학술대회’ 기자간담회(사진▲)에서 국내외 연자들이 '한약제의 안전성'과 일부의 터무니없는 한약재 '간독성 주장'에 대해 그동안 밝혀져 있지 않은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맨 먼저 발표에 나선 박세기 현대한의원 원장(사진▼)은 ‘한약의 안전성 평가에 관한 연구’를 통해 “최근 한약재 유통시 발생하는 비위생적인 관리 등의 문제로 한약재의 안전성 문제가 대두됐다”며 “이에 대해 강남구 한의사회에서 강남구 보건소와 공동으로 2010년 9월부터 17개월간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강남구 내 한방병원과 한의원 등 1차 30곳, 2차 40곳을 임의로 선정, 조제 한약을 수거해 국가공인검사기관인 ‘한국의약품 시험 연구소’에 검사를 의뢰, 중금속, 잔류농약, 잔류 이산화황, 곰팡이독소(아플라톡신 B1), 벤조피렌이 식약청 고시 기준치대비 훨씬 적게 검출됐다는 것이다.

아플라톡신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복약 단계에서의 탕약은 대단히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 연구는 중금속, 농약에 대한 걱정으로 한약 복용을 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지난 4월부터 식약청이 지정한 한약제조업소에서 구입한 규격품을 한의원에 납품하는 투명한 유통구조를 확립하고 있다고 밝혀 이를 뒷받침했다.

이어 前강동경희대병원 김나희 박사는 ‘한약 양약 병용 투여중 발생한 간효소치 이상에 대한 우향적 연구’에서 “최근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진행한 연구에 의해 한약과 양약을 병용한 이후 간 손상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독일, 일본, 영국 등 해외에서 한약 복용이 간 손상 유발하는가 대한 대규모 연구를 수차례 진행해 온 결과 한약이 직접적으로 간 손상을 일으키는 가능성은 1%미만(0.56%)으로 매우 낮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피력했다.


김 박사는 “이는 한약과 양약을 병용한다 해도 추가적인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양방병원에 입원한 동안 생긴 약인성 간 손상이 4610명 중 1.4%(57명)였다는 한 연구와 비교해도 1/3정도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약 900명의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당뇨, 암 등 전신 질환 환자들을 배제하지 않고 평균 41.55일간 장기 관찰한 결과다.

한편 해외 연자인 대만 팡패이첸 박사는 ‘노인 파킨슨병을 위한 한의학 침 치료와 서양의학의 병용요법’이란 발제에서 “많은 양의 ‘도파민’ 퇴행성 손실로 인해 발병되는 심신을 쇠약하게 만드는 난치성 질환 파킨슨병에 양약치료와 침 치료를 병행하면 합병증을 감소시키고 L-Dopa 약물치료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보고됐다”고 언급했다.

팡패이첸 박사는 “총 42명 파킨슨병 환자군을 대조군과 총 36회 침 치료를 병행하는 실험한 결과 침 치료 병행군이 양약 단독 치료군에 비해 기존 3.59(UPDRS)보다 2.77의 낮은 수치를 보였다”며 침 치료 병행시 치료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것으로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의 가이누마 모사부로 박사(규슈대학병원 총합진료과)는 “인삼탕 진무탕 한약이 c형만성간염 치료에 페그인터페론알파 리바비린 병용용법의 부작용인 권태감 등 감소에 유용하다는 보고도 있다“고 했고 카사마 마사유키 박사(쿠마모토 적십자병원 총합내과)도 "장관에 가스가 차는 ‘고창’질환에 ‘복령음합반하후박탕’이 아주 적합한 처방"이라며 이를 실제 사용하면 저효를 나타낸다고 자신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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