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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성 위한 탈모 예방법은?
빗질을 할 때마다 가을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에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닌 중년여성들이 많다. 한 때 탈모는 남성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여겨졌으나, 최근 전체 탈모 환자들 중 여성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이제 탈모는 대다수 중년여성들이 걱정하는 고민거리 중 하나가 되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경제연구원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요 몇 년간 여성탈모환자 증가율이 남성탈모환자의 증가율보다 20%이상 높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발표 된 바 있고,

또 그 중에서도 50대 이상 여성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3배 가량 늘었다는 보고 역시 있어 이러한 현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에 안영찬 라마르 피부성형외과(강동점)원장은 “일반적으로 중년여성들의 탈모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감소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경향이 크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이 외에도 유전적인 요인을 비롯 잦은 염색과 파마·무리한 다이어트·환경호르몬 노출·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도 탈모발생이 촉진 될 수 있어 사전에 이 요인들을 개선시켜 탈모의 진행을 예방해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선 탈모의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초기탈모 증상을 빠르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전보다 가르마가 넓어 보이거나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진 경우, 또 유독 모발에 기름이 많이 끼는 경우는 탈모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하루 빨리 병원을 찾아 탈모 진행 정도를 진단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탈모는 초기에 발견할수록 간단한 약물치료만으로 차도를 보일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질 경우 치료시간과 비용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평소에 잘못된 식사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해 신체밸런스를 바로잡는 것 역시 중년의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불규칙한 식사습관으로 인해 영양상태가 불균형하거나 철분이 부족할 때 탈모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통해 신체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콩과 같은 여성호르몬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은 탈모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자주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모발과 두피를 자극할 수 있는 염색이나 파마를 피하고 샴푸 시 마다 손가락 끝을 사용해 두피를 가볍게 마사지 해주는 것 역시 탈모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으며,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는 것도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겠다.

(도움말:안영찬 라마르 피부성형외과(강동점)원장)

김인수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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