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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아산미래의학심포지엄, 전문가 4천 명 참여 속 성료

서울아산병원 17일 개최…코로나19 이후 변화·미래의학기술 최신 지견 공유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개발자인 바니 그레이엄 등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 강연

▲2022아산미래의학심포지엄-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바니그레이엄 전 백신연구센터 부원장이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들이 인류에게 오래 지속되던 질환과 새롭게 떠오르는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백신학 분야를 변혁시키고 있다. 원자 수준의 항원설계, 컴퓨터로 설계된 나노입자 및 플랫폼 제조기술을 통합함으로써 일반화 가능한 백신 솔루션을 달성할 수 있는 모듈식 공학방식에 대한 접근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팬데믹으로 이러한 기술에 대한 글로벌 접근성이 중요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6개월 내에 전 세계에 백신을 제공할 수 없다면 변이 확산에 다시 직면하게 되고, 초기 백신 효과가 떨어지게 될 것이다. 또 생물학의 원리, 기존 면역의 가치 및 백신이 가져올 수 있는 가치에 대한 지역사회 교육 및 글로벌 교육을 제고해야 한다.” -바니 그레이엄 전 미국국립보건원 백신연구센터 부원장 기조강연 중

코로나 이후 미래의학의 변화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2022 아산미래의학심포지엄’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지난 17일(금) 성황리 개최됐다.

‘코로나19 이후, 미래 의학을 조망한다’라는 주제로 온라인 생중계 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의사직 3천여 명, 일반 참가자 1천여 명 등 총 4천여 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삶을 조망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의학기술의 새로운 융합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미래의학기술의 발전을 확인하는 자리인 이번 심포지엄은 두 개의 기조강연 세션과 코로나 이후의 변화를 △삶(Life) △헬스케어 △미래 의료 혁신으로 나누어 세 개의 분과 세션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 세션에는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과 바니 그레이엄 전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백신연구센터 부원장이 참여했다. 김명자 회장은 △팬데믹과 문명을 주제로, 바니 그레이엄 전 부원장은 △급속한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백신학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특히 바니 그레이엄 전 부원장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개발자이기도 해, 참여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1차 세션 ‘Life: 변화된 우리 삶’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사회 치유법 (김지윤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우리는 어떻게 과학기술로 연결될 것인가? (장병탁 서울대학교 AI 연구원장)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트렌드 전망 (이준영 상명대학교 소비자분석 연구소장)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2차 세션 ‘Healthcare: 더 나은 의료를 위한 도전’에서는 △의료 빅데이터·인공지능 (윤건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교수) △신약/백신 개발의 새 패러다임 (김훈 SK 바이오사이언스 최고기술책임자) △디지털 헬스케어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코로나19 이후 헬스케어 전략을 주제로 하는 토론 세션도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 ‘In AMC: 미래 의료 혁신의 여정’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대거 연자로 참여해 미래 의료를 대비하는 서울아산병원의 성과와 전략을 중심으로 강연을 펼쳤다. △또 다른 팬데믹을 위한 대비 △의료현장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사람중심 디지털 치료 등 세 트랙으로 나뉘어 동시간대에 진행됐다.

이번 아산미래의학심포지엄은 의료 분야 관계자 외에도 인문사회·인공지능·벤처 캐피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해 미래의학의 방향성을 다각도로 살펴봤다.

조직위원장인 김재중 서울아산병원 교육부원장은 “아산미래의학심포지엄은 새로운 미래 의학의 동향과 활로를 분석해 공동의 성장을 모색할 뿐 아니라, 더 나은 미래의료를 상상하고 정교하게 준비하는 교류의 장”이라고 말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이번 아산미래의학심포지엄에서 공유한 전문가들의 관심과 연구가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과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오래 이어지길 바라며, 참여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인선 기자  dailymedipharm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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