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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 목표만 보고 나아갈 때..."불안형, 시험 스트레스로 걱정만"

전문가의 진단을 통한 정확한 원인 파악 및 문제 해결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오가며 유독 혼란스러웠던 학교생활을 보낸 기수인 만큼, 그동안의 수험생들보다 몸과 마음이 더 빠르게 지쳐있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열심히 했던 학생도, 조금 게을리 시간을 보냈던 학생들도 이 시기부터는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그러나 막상 이 시기를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해 미리 준비를 하지 않았던 학생들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불안감이나 체력 저하, 집중력 저하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는 “수험생이 겪을 수 있는 증상은 크게 불안형과 체력 부족형, 집중력 부족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며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빠르게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불안형은 시험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걱정만하며 시간을 보내는 유형이다. 필요 이상의 스트레스는 코티솔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시켜 뇌의 활성도를 감소시킨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두통, 소화불량, 기력저하와 같은 신체증상도 나타날 수 있기에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체력 부족형은 말 그대로 조금만 공부해도 피곤함을 느끼며,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이 남들에 비해 짧은 경우를 말한다. 일년의 절반동안 수능을 준비하느라 정신적인 피로감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신체적인 회복력 또한 저하될 수밖에 없기에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집중력 부족형은 다른 학생들에 비해 더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유형이다. 흔히 공부 효율이 떨어진다고 평가받는 유형으로, 암기력이 떨어지고 시험을 보는 동안 실수가 많은 경우 등도 이에 해당한다.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 케어클리닉은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간인 만큼, ‘수능 100일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윤나 교수는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 케어클리닉은 수험생 유형별로 맞춤화된 한약인 경희총뇌탕, 청뇌공진단 등을 처방하고 있으며, 수험 생활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며 “많은 학부모님들이 급한 마음에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요한 시기이니 전문 의료진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맞춤 상담, 기공명상 훈련, 생활 관리를 통하여 집중력을 높이고 스스로 마음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줘 수험생의 컨디션을 향상시킨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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