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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대형 전광판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위한 간호법 제정’ 광고에 “눈길”


간협,‘대한민국을 간호한 간호사’ 대국민 캠페인 통해 재조명
‘독립운동가’부터 ‘코로나 영웅’까지 … 국가보훈처·YTN라디오와 공동 진행

▲코리아나 호텔 옥외 전광판 ‘간호법 제정’ 광고

대한민국 굴곡의 역사와 아픔 속에서도 나라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간호사들을 재조명하는 대국민 캠페인이 전개된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간호사가 대한민국을 간호하겠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독립운동가 간호사와 조국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기여한 파독간호사, 그리고 메르스와 코로나 등 신종 감염병 최전선을 지킨 간호사까지 ‘대한민국을 간호한 간호사들’을 재조명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지난달 29일부터는 국가보훈처, YTN라디오와 함께 독립운동가 복원프로젝트 ‘100년의 소리’ 연중 특별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내년 9월 28일까지 13개월간에 걸쳐 전개될 예정이다.

이 특별기획은 ‘대한민국을 간호한 간호사들’을 주제로 생존 후손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일제강점기 시대에도 나라를 구하고자 앞장섰던 간호사 독립운동가와 조국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기여한 파독간호사, 그리고 메르스와 코로나 등 신종 감염병 최전선을 지킨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게 된다.

첫 번째로 소개된 독립운동가 간호사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아내였던 박자혜 간호사다. 박자혜 간호사는 4명의 동료 간호사와 함께 간우회(看友會)를 결성, 3.1운동이 일어나던 1919년 3월 10일 만세 운동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만세시위에 참여해 6개월간의 옥고를 치룬 세브란스병원 견습 간호부로 일했던 이아주 간호사, 대한민국애국부인회 산하 적십자회 회장을 맡아 독립운동 군자금을 모았던 세브란스병원 이정숙 간호사 등 독립운동에 나섰던 간호사들이 차례대로 소개된다.

▲대한민국을 간호한 간호사들 연중 특별기획

대한간호협회는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74인의 간호사를 발굴했다. 독립운동 간호사 이후에는 조국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기여한 파독간호사들과 감염병 위기 극복에 헌신한 코로나19 간호사들의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연중 특별기획 ‘100년의 소리’에 이어서 감염병 위기 속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간호사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광화문 코리아나호텔 옥외 전광판에 ‘간호법 제정’ 홍보 영상을 29일부터 게시했다.

코리아나호텔 옥외 전광판에 게시된 ‘간호법 제정’ 홍보 영상은 국민건강과 환자안전, 그리고 간호 돌봄을 위해 간호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강렬한 색채를 대비시켜 간호법 제정을 왜 해야하는 지를 홍보하는 문구를 탑재했다. 해당 홍보 영상은 하루 128회 송출되며 광화문광장 어디서나 볼 수 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간호사는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을, 6~70년대에는 조국 근대화와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사스·메르스·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 출현으로 인해 국가에 보건재난위기가 발생했을 때에도 대한민국을 간호하기 위해 앞장서왔다”며 “국가 위기 때마다 간호사가 간호전문직으로서 나라를 구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헌신해 왔듯이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전문직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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