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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코로나 우울에 나몰라라...진료코드 만들어놓고 18개월간 진료인원 635명에 불과

국가 심리상담, 지난해 대비 54% 감소
백종헌 의원, “코로나 우울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할 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이 지난 2020년 국정감사에서 지적해 대책으로 생긴 코로나 우울 진료코드(기타코드)에 대한 18개월동안 진료인원은 635명에 불과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복지부가 국민들의 코로나 우울에 대해 나몰라라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다.

백종헌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2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진료인원은 635명, 진료 건수는 827건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발병이후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 심리상담은 더 심각한 상황이었다. 단순 정보 제공에만 치우쳐 심리상담은 지난해에 비해 5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2020년보다 적었다.

단순한 정보제공만 지난해에 비해 491% 증가하여 복지부가 코로나 우울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었다.

백종헌 의원은 “2020년 말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해 기타코드를 만들어 코로나 우울에 대한 상담·치료가 가능하게 하였지만 복지부가 노력 자체를 안 한 것 같아 안타깝다”며 “복지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정신적인 케어 방역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 의원은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코로나 우울에 대한 정신과 전문의들의 상담·진료를 받게 국가에서 제대로 지원해야 한다”며 “보험적용을 한다든지, 코로나가 끝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국가가 치료비를 지원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든지,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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