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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백경란 질병청장 보유 주식 발행 신테카바이오 대표가 질병관리본부 출신"

현재 국가 사업 하고 있는 신테카바이오 업체의 주식 보유
신현영, "신테카바이오 3300주 2016년 비상장 때부터 보유"..."청장 취임후 9월 1일 겨우 매도"

백 청장, 의원과 위원장 찾아뵙고 자세히 설명드리겠다"
조규홍 장관, "인사처하고 한번 얘기해 보겠다"

더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6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복지부와 질병청 감사에서 "백경란 질병청장 보유 주식 신테카바이오 주식 발행 대표가 질병관리본부 출신"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표방하는 공정과 상식에 비추어 적절하냐"고 장관괴 청장을 질타했다.

신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업무 관련 업체의 주식을 보건복지부나 질병청 고위 관계자가 갖고 있다"고 맹공을 펴고 "이해 충돌이 있다고 볼 수 있느냐, 백 청장은 해당 사업 참여자인 신테카바이오 주식 3300주를 2016년 비상장 때부터 보유하고 있었다. 코로나 자문하는 동안, 청장이 되고 나서도 계속 보유하다가 9월 1일 겨우 매도했다"고 질타했다.

신 의원은 "신테카바이오 관련 사업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질병청장이 보유하고 있었다. 이 상황이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냐, 부합하지 않느냐"면서 명확한 답을 주문했다.

신 의원은 "청장이 신테카바이오 지금 국가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지금 17%의 주가가 올랐다"며 "그런데 더 중요한 점은 신테카바이오 대표가 질병관리본부 출신이라는데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테카바이오 주식에 대해 인사혁신처에서 직무 관련성을 판단 받지 못했느냐"고 따져묻자 백 청장은 "심사 결과지에서 제가 상임위의 권고에 따라 매각을..."

신 의원은 "받았나, 못 받았나, 간단하게 답변할 것"을 다그쳤다. 인사혁신처에서 직무 관련성 결과를 받았느냐는 질타다.

백 청장 "매각한 주식은 심사에서 제외한다고 통보를 받았다"고 맞받았다.

신 의원은 "못 받으신 거죠. '판단을 회피하기 위해서 주식을 판 것이 아니다'라는 청장의 변명이 궁색해지는 지점"이라며 "8월 30일 상임위 회의록 보면 청장이 지난 5년간의 주식 구매와 매매 내역 제출하시겠다고 했는데, 그래서 문재인 정부 당시에 86차례 코로나 전문가 자문위원회에 참여하면서 이해 충돌 없었는지 국민이 묻고 있다. 언제 제출하실 것이냐"고 주문했다.

백 청장은 "속기록에 이렇게 되어 있는데 제가 그런 의미로 말씀을 드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만..."고 즉답을 피하자 신 의원은 "그러면 제출 안 하시겠다는 얘기냐"고 하자 백 청장은 의원과 위원장을 찾아뵙고 자세히 설명드리겠다면서 급한 불을 껐다.

"그렇게 공개 안 하면 의혹이 더 커진다"는 신 의원은 "떳떳떳하면 공개해야 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장직을 유지하려면 당당하게 공개해야 한다. 그것이 청장직을 유지하는 방법"이라며 "장관님 이 사태는 청장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우리 정부의 인허가 승인 계약 업무 관련하는 전문가들 공직자들에 대한 이해 상충 문제다. 관련 문제를 제도적으로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어떻게 제도를 개선할 것이냐"고 집중 추궁했다.

신 의원은 "이렇게 사안을 안이하게 보는 장관과 청장 때문에 윤 정부의 인사 검증이나 공정한 상식이 없다라는 게 국민들한테 드러나고 있다. 이 부분은 그냥 은폐한다고 해서 지나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확실하게 대응 할 것"을 주문했다.

조규홍 장관은 "인사처하고 얘기해 보겠다. 주식을 취득하게 된 경위 그 다음에 그 매각한 경위 같은 걸 한번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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