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질병청의 직무 관련 정보 이용 거래 내용에 대해 전수조사와 함께 적극 감사를 추진해야 하지 않느냐며 질타를 쏟아부었다.
신현영 더민주당 의원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복지부 등 종합감사에서 "오전 질의에서 식약처 감사 결과 20명이 부적절한 주식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한 사회적 파장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근데 질병청에 자료 요청했더니 그동안 감사를 시행한 적이 없었다. 질병청의 공무원 행동강령 20조에 보면 직무 관련 정보 이용한 거래 제한 조항이 있다. 감사 언제 시행할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신 의원은 "올 초에 일부 조사를 한 적은 있다. 추가적으로 지금 준비하고 있다. 전수조사 해야 하지 않겠느냐, 그런데 투자 행위에 대한 직무 감시 강화를 주도해야 할 청장이 적절히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직원들이 '너나 잘하세요'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 제대로 된 감사가 앞으로 과연가능할 수 있을지 심히 우려가 된다"고 걱정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