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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강윤구 교수팀, 대한치과교정학회 최우수포스터상 수상

‘특발성 하악 과두 흡수를 동반한 전치부 개방교합의 치료 증례’ 발표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 치과교정과 강윤구 교수팀(강윤구 교수, 박정진 교수, 김혜린 전공의)이 지난 10월 28일 개최된 제55회 대한치과교정학회 정기학술대회와 제13회 아시아태평양교정학회(APOC) 조인트 학술대회에서 최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치과교정과 강윤구 교수

강윤구 교수팀은 이날 학술대회에서 특발성 아래턱과두 흡수를 동반한 전치부 개방 교합을 가진 환자를 치료하여 안정적인 결과를 보인 증례보고(Treatment of anterior open bite with ICR : A case report with stable results)를 발표했다.
ICR (Idiopathic Condylar Resorption)은 우리 말로는 특발성 하악 과두 흡수로 부르며, 아래턱 관절 과두의 형태 변화와 크기 감소가 점진적으로 또는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별한 계기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외에 외상, 악교정수술, 류머티스 관절염, 전신성 경화증, 홍반성 낭창 같은 질환이나 스테로이드 복용 등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환자는 치아교합과 골격의 불안정, 턱관절기능이상, 통증을 주로 호소하며, 이로 인해 안면비대칭, 전치부 개방교합, 아래턱 후퇴 등의 부정교합이 나타날 수 있다. 아래턱 관절 과두 흡수와 연관된 부정교합은 치료가 매우 까다롭고 재발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치과교정과 강윤구 교수팀은 이번 증례를 통해 이러한 과두 흡수를 가진 전치부 개방교합의 안정적 치료에 대해 발표했다.

강 교수는 "과두 흡수의 안정적 치료를 위해서는 첫째, 교정 치료 전에 교합 스플린트와 같은 아래턱 과두를 안정화하는 치료가 우선되어야 하며, 안정화된 이후에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프로토콜로 진행된다"며 "위아래 어금니를 동시에 함입하는 교정치료 방법이 기존의 위 어금니만 함입하는 방법에 비해 재발을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강 교수는 "치료를 한 후에도 재발이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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