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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유권자 40%에도 50~60대는 잉여인간 취급”
여당 “당연히…”, 야당 “공들여봤자…”…모두 외면

대한은퇴자협회(KARP) 주최로 지난 2일 KARP 교육장에서 ‘2012 대선과 장년층의 위치’란 주제로 열린 ‘타오름 콘서트’에서 “이번 대선에서 장년층을 잉여인간으로 여기고 있다”며 대선 후보들을 향한 성토가 쏟아졌다.

이날 한 참여자는 “한국의 장년층은 여론조사 대상에도 끼지 못한다”고 말했고, 또 다른 참석자는 “세상의 보는 눈이 우릴 벌써 마음 돌리기 어려운 노인으로 보니 그러려니 하고 서운해 하지 말자”며 자조했다.

또 “우리 자식들(청년층) 일자리 걱정해주는 것은 고마운데 그 자식들을 품고 사는 가장인 우리를 너무 무시(홀대)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심지어는 “대통령 후보가 찾아온다 해도 귀찮다”며 체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주명룡 KARP 회장은 “대선 후보들에게 한국의 50대 이상은 다루기 어려운 존재로 인식돼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은 어차피 우릴 찍을 것이라는 생각, 야당은 아무리 공을 들여도 기표소 안에선 여당을 찍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총유권자의 40%가 넘는 숫자를 갖고도 잉여인간 취급을 받고 있다”라며 “TV 뉴스에서 장년층과 함께하는 후보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KARP는 대선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12월 대선 직전까지 격주로 계속 열 예정이다.

KARP는 12월 대선에 임해서는 전국 20여 지회와 더불어 일제히 장년층의 투표 참여를 위한 캠페인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인수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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