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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울시 건강증진약국 추진에 박차 가해야
서울시 중구 보건소는 지난 1월 14일 건강증진약국에 대해 소개했다. 서울시는 시범자치구 2~3곳을 선정해 금연상담, 포괄적 약력 관리, 자살예방 등 3가지의 주제로 건강증진협력약국을 운영한다고 밝히고 4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러한 발표에 대해 대한의원협회는 금연 관련 서비스는 의료인인 의사가 수행해야 하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서울시의 건강증진 협력약국 추진에 반대를 하고 나섰다.

금연관리를 포함한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에 약국이 참여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오히려 더 권장되어야 한다며 금연관리를 포함한 건강증진 정책에 약국이 참여하는 것은 획기적인 변화가 아니며 이미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진행되고 있는 정책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이들 나라에서는 금연관리 뿐 아니라 경증질환 관리도 선별된 약국에 한해서 진행되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진행된 정책이 우리나라에서 진행되지 못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또한 건강증진사업을 약국에서 진행하면 국민보건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다른 보건의료 기관과 달리 약국은 접근성은 좋다.

환자들이 시간적인 제약 때문에 병의원에 방문하지 못하는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고 관리할 수 있다. 그리고 금연서비스나 포괄적 약력 서비스 등을 통해 시민들이 이전보다 좀 더 질 높은 약국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전반적인 의료비 상승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은 그동안 소홀했던 약사인력의 보건의료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인 방안들을 찾고 있는 추세다.

그런 측면에서 약국의 건강증진사업은 타 직능의 침범이라는 시각보다는 보완 측면이 강하며 그러한 사업이 부족했던 약국이 이런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타 직능에서는 약 판매상인 약사는 안 된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약사들이 국민건강향상에 기여하는 방안으로 가도록 더 도와줘야할 것이다.

이번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강증진협력약국 시범사업은 약국을 통해서도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보건향상에 기여하는 건강증진 협력약국 추진을 흔들림 없이 진행해야 할 것이다.

2013년 1월 20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편집부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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