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인터뷰
“제약업계, 양평 워크숍서 제목소리 내지 못했다”
신약조합 이강추 회장, 약업계 통일된 목소리 아쉬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조헌재 실장(사진▼)은 17일 ‘혁신형 제약기업 리더십’이란 발제에서 “최근 양평서 1백2일 가진 복지부와 제약업계간 워크숍에서 약업계 스스로 왜 어려운지 이에 근거한 데이터도 없고 뭘 요구하는지 정부측에 명확하게 전달이 안된 것 같다”고 꼬집고 “복지부는 자료를 통해 발표에 나섰지만 최소한의 의제는 부재인 상황이었다”고 당시 소회를 밝혔다.

때문에 2010년 한국은행 통계자료에서 알수 있듯 약업계 시장규모 14조, 7700억원의 이익, 5600억원의 R&D비를 투자하고 있으면서 이익에서 R&D비를 뺀 2천억 내에서 일부 리베이트 문제를 전체 제약업계로 확산시킨 뿌리깊은 불신과 오해가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민주당 최영희 의원실에서 공동 작성중인 보고서가 유일한 자료라고 안타까움도 내비쳤다.

따라서 앞으론 왜곡된 정보에 의한 불신 오해를 불식시키고 국민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고 만들어 가야 하는 게 약업계의 방향이며 이는 곧 글로벌 헬스케어 패러다임이란 주류에 들어가는 지름길임을 역설했다.

앞서 이강추 회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약제비 절감을 위해 일방적 약가인하는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미 FTA도 상호 공정한 무역의 단초가 될런지 생각여지가 있고, 앞으로 깎여나가는 약값도 걱정”이라며 향후 관련업계에 불어 닥칠 악재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실제 국내 제약사는 영업이익 10%대에 비해 원가비율이 50%대를 넘나들고 있는 반면 다국적사는 영업이익 27%대에 원가비율이 25~27%대로 거의 비슷한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이는 형평성 문제가 일 수밖에 없음을 설명했다.

또 “20여년간 일궈놓은 신약 개발 능력이 무산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고 성토하고 제약사도 제 할 일 하면서 정부에 요구할 것은 요구하기 위한 통일된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