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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0명 중 3명 ‘약국’서 건기식 구입
의약품으로 오인 69.3%…인지도는 ‘홍삼’이 최고
본지 ‘건기식 유통시장 성공전략 ABC’ 세미나 개최

소비자 10명 중 3명은 건강기능식품을 약국에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수 한국식품공업협회 박사(사진▶)가 본지 주최로 7일 한국제약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유통시장 성공전략 ABC’ 세미나에서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박사에 따르면 건기식 구입 장소로 약국이 29%로 가장 많았으며, 전문판매점(18%), 방문판매(16%) 순이었다.

특히 30~40대 남성의 경우 인터넷으로 구입한다는 비중이 각각 17%로 타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았으며 20대 여성도 13%로 뒤를 이었다. 50대 여성의 경우는 방문판매로 구입한다는 답변이 32%로 월등히 높았다.

건강기능식품 정보습득 경로는 주변 지인에게 문의한다는 비율이 47%로 가장 많았으며, TV광고(41%), 전문판매점에서 방문 문의(28%),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25%)였다.

건기식 성분의 인지도는 홍삼이 가장 높았고, 인삼, 비타민류, 오메가3, 칼슘, 알로에, 글루코사민, 헛개나무 순이었다. 건기식에 대한 인식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모든 식품을 말한다가 82.6%로 가장 높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과 오인하는 경우도 69.3%나 됐다. 구입시 중시하는 점은 집단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효능과 효과를 더욱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믿을 만한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았다.

건기식을 섭취한 성분은 44.7가 홍삼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재 섭취 중인 성분 역시 홍삼이 33.8%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다음으로 비타민, 오메가3, 칼슘, 글루코사민, 알로에, 클로렐라, 감마리놀렌산, 헛개나무 순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건기식의 재구매를 거부하는 이유로는 효능이 없는 것 같아서가 35.2% 가장 많았으며, 가격이 비싸서(25.8%), 챙겨 먹는 것이 귀찮아서(13.1%)로 뒤를 이었다. 한편 김연석 건강기능식품협회 부장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총 생산액은 1조671억원 이였으며, 홍삼이 581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개별인정형이 1129억원, 비타민 및 무기질 991억원, 알로에 584억원, 오메가3 지방산 함유유지 348억원, 인삼 341억원 생산됐다.

개별인정형 제품은 헛개나무 과병추출분말, 당귀혼합추출물, 대두이소플라본, 쏘팔메토열매추출물, 루테인 순이었다.

건강기능식품 총 매출액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선정한 상위 추정 건기식 판매업체 20개사 기준 2조5057억원으로 2098년 1조9701억원 대비 27.2% 증가했다.

올해에는 3조700억원에서 3조6200억원으로 추정된다. 유통 채널은 다단계가 38.4%로 가장 많았으며, 방문판매(21.4%), 전문매장(1512%), 홈쇼핑(5.9%), 백화점(4.8%), 인터넷(4.6%) 순이었다.

김연석 부장(사진▶)은 “앞으로 건기식의 주요 트렌드는 파이토케미컬(식물항산화 활성물질)로 만든 제품과 속성 다이어트 식품, 기존 개별인정형 소재, 맞춤형·융합형 제품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선진국형 드럭스토어가 한국형으로 변형돼 출범되고 수입건기식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상훈 전 롯데홈쇼핑 MD는 홈쇼핑에서 대박상품 공통조건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제품(대중성) ▲국내 대기업 매스브랜드와 경쟁 할 수 있는 유니크한 브랜드(브랜드) ▲방송으로 표현가능한 과장된 기능 소구 연출(기능성) ▲지금 당장 필요한 제품(필요성) 등을 꼽았다.

그는 “백화점의 주고객층은 20~30대가 가장 많았으며, 쇼핑시간은 15~18시가 가장 높고, 홈쇼핑은 30~40대가 주류를 이루고 심야시간대 쇼핑 고객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고려해 유통 채널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인수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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