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약사회가 조아제약의 메디컬빌딩 건립의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상주시약사회는 5일 성명서를 내고 조아제약의 주장은 궤변이라 주장했다.

상주시약사회는 성명서에서 "조원기 회장은 메디컬 빌딩을 만들어 약사 후배들의 미래를 열어가는 선구자적 역할을 하겠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지금 재력만으로도 충분히 노년이 보장되어 있음에도 무슨 과한 욕심을 부리는가"라고 반문했다.

상주시약은 "약사와 함께 이룩해온 기업의 CEO라면 퇴직 후에도 약사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이런 때에 새내기 약사들의 희망을 싹뚝 자르는 것은 넘어 한 지역을 초토화시키는 블랙홀을 만들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싱주 메디컬 빌인 건릭으로 약사사회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조 회장이 유감을 표하고 조아제약과 무관하다고 하고 대기업 횡포로 비쳐져 억울하다고 했다는 것이 분노를 금치 못하겠다고 언급했다.

상주시약은 "이번 사태가 백지화되지 않고 합의나 다른 편법으로 시행된다면 앞으로 수년 내에 현행 제도 하에서 처방받은 개인 약국은 전국에서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며 "여타 도매상 혹은 제약사에서도 각기 나름대로 약국으로 직영 혹은 임대형식으로 약국시장을 잠심해 버릴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대기업 대형마트 체인 등에서 치고 들어오게 되면 메이저급을 제외한 소규모 도매나 제약사도 힘없이 무너져 버린다는 것이다.

상주시약은 "약사들의 절박한 현실을 외면하고 대자본으로 끝까지 추진한다면 대한민국 모든 약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약사권익과 약권수호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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