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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협 "5월초 前집행부 상대 부당이득금 반환 소 제기했다"
노만희 "前집행부 회장 포함 3명과 업체 2곳 상대로"
前집행부 "감사 받았고 평위·상임이사회서 의결,문제없다"답변만
22일 대개협 제17차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서 밝혀


노만희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은 22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서 열린 '대개협 제17차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전 집행부 회장 포함 3명과 업체 2곳을 상대로 5월초 부당이득금 반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날 노 회장은 지난 1년동안 여러가지를 이것저것 알아보기도 했지만 결국 전 집행부를 상대로 5월초 민사소송제기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청구한 것은 집행부 차원에서 회장에게 송금한 내용이 있고 다른 임원들에 송금이 된 집행 내역이 있는데 업체에 큰 돈이 집행된 내역도 있다"며 "비용 사용 내역을 알수 없어서 소송을 통해 내역을 알기 위한 목적"이라고 소 제기 배경을 밝혔다.
▲대개협 노만희 회장이 5월초 전집행부 회장 포함 2명과 업체 2곳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히고 있다.
우선 "부당이득금 반환건으로 그동안 전 집행부에서 집행했던 금액들이 어떤 경로·절차·어디에 어떤 목적으로 집행됐는지, 전혀 아는바 없다"며 "일부는 지난 집행부서 사용했던 개원의협의회 통장 돈이 입·출금 내역까지만 확인했다"면서 "대개협 통장이 아닌 다른 통장이 있었는지는 모르기 때문에 전체 내역은 아니라고 본다. 내역 자체도 항목이 너무 많아 알수 없었다"고 파악 실태를 전했다.

그래서 "(이후 집행부에게) 회무·회계에 대한 인수인계가 필요한데 회무 라면 어떻게 진행했고 그 결과는 어떤 것이고 앞으로 다음 집행부가 연속회무를 완수 해줬으면 좋겠다는 인수인계가 될수 있게 요구했고 또 회계의 경우 수입을 어떤 항목에 쓰여졌고 지출 근거는 이렇다 하는 기본적인 자료가 있을 것이라고 봤는데 자료가 없는 것인지, 자료를 없앤 것인지 모르겠다"며 "그러나 답변은 '항상 감사를 다 받았고 평위원회서 통과됐고 상임이사회에서 의결 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전 집행부의 해명을 털어놨다.

다만 "감사를 받았다면 자료가 있을 것인데, 어떤 업체와 계약을 해 행사를 진행했다는 계약서가 있을 텐데 그런 것들을 제시해 달라고 했지만 '할수 없다'는 답변만 왔다"며 "전에 '모든 것을 구두로만 하겠다'고 해 '구두로는 받을수 없다'고 하고 거절했었다"고 그간의 행보를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소송을 통해 밝혀진 사실에 문제가 없다면 제일 좋은 것이다. 그렇다면 죄송스런 행위를 한 것이고 만일 문제가 드러난다면 책임을 묻는 작업을 2차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단호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대개협은 각과 개원의협의회 회장단 협의회를 없애겠다는 일성이다.

이는 대한개원의협회와 각과 개원의협의회, 각 과 의사회, 두 조직이 별개 조직처럼 움직여 왔기 때문이다.

대개협은 "원론적으로 90년도 대한의사협회 산하 개원의협의회가 있었고 설립 목적은 현재와 같은데도 불구하고 각 과에서는 대개협이 있는데 의원급 의사들을 위해서 어떤 활동을 해 왔느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생각을 가졌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교수들은 개원가 실정을 너무 모른데다 1996년 소아과에서 처음 개원의협의회를 만들었고 현재 20개과가 넘는 전문과목의 대개협이 결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서 열린 '대개협 제17차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각 과 개원의회장들.
그간 "대개협은 의협의 지원금을 받아서 움직이는 단체로 인식하고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각 과 개원의협의회 의사회가 별도로 움직여서 해결하는 시스템이었다"며 "2000년도 중반에 대개협 회칙에 각과 개원의 협의회 회장단 산하 조직으로 포함시킨 상황에서 그후 2개월에 1회 회의를 진행해 왔다"면서 "각 과 개원의협의회 회장단과 대개협간 물과 기름처럼 헛도는 느낌을 받아 왔기 때문에 결국 각과 개원의협의회가 대개협이라는 판단을 내렸었다"고 나름 고초를 내비쳤다.

그래서 대개협은 "이번 6월15일 정기 평위원회에서 회칙 개정안을 상정해 각 과 개원의협의회 회장들이 대개협의 당연직 부회장으로 참여하게 해 통일된 목소리를 내게 될 것"이라고 행보도 밝혔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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