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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과신'-'암 발견·검사 두려움' 등으로 위·대장 내시경 검사 꺼려
김용태 이사장, "50세부터는 정기적인 위·대장 내시경 검사 받아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29일 '위대한 내시경 캠페인' 기자간담회

우리나라 사람들 절반이상이 '자신 건강에 과신', '시간이 없어서', '검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암 발견 두려움' 등으로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여전히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기내시경학회 김용태 이사장(서울대병원)은 29일 더플라자호텔서 개최한 '위대한 내시경 캠페인'기자간담회에서 '내시경 인식개선'이란 발제를 통해 "과거 우리나라의 경우 대장암, 위암의 사망율이 가장 높았지만 최근 정기적으로 위암 내시경을 받고 조기 발견함에 따라 위암 대장암 발생율과 사망률이 많이 감소됐다"며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졌고 의료진들의 노력 덕분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김용태 이사장이 50세부터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없다는 핑계나 건강에 대한 과신, 내시경 검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등으로 병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50세부터는 반드시 정기적인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12월 국립압센터가 암 검진 수검형태를 조사결과(10점 만점)에 따르면 2015년 권고안 미이행 이유에 대해 '건강하기 때문에' 6.9점, '시간이 없어서' 5.5점, '검사과정이 힘들고 두려워서' 5.0점, '암이 발견될까 두려워서' 4.5점, '경제적여유가 없어서' 4.3점, '다른개인 검진을 받고 있어서' 3.9점, '검진기관이 멀어서' 3.8점, '국가암검진 기관의 검사 질을 믿을수 없어서' 3.5점, '국가 암검진 항목이 부실해서' 3.5점, '다른질환이 있어서' 3.3점으로 각각 나타나 이를 방증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을 지닌 한국 의료진의 국내 소화기내시경 검사 우수성과 안전하고 믿을수 있는 검사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며 "내시경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든지, 정기 건강 강좌 개최, SNS 개설을 통한 홍보, 어워드를 제정하려 한다"고 향후 행보를 밝혔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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