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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광동제약 무자료 거래 의혹 사실로 판명나면 검찰 수사감"
광동제약, "내부조사 통해 관련자 처벌할 예정"

약사회는 비타 500매출 조작과 관련 광동제약이 무자료 거래를 관행처럼 해 온 의혹을 제기하고 만일 추후 의혹이 사실로 판명이 날 경우 검찰 수사까지 받아야 하는 중대 사안임을 밝혔다.

약사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 12일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태의 핵심은 만일 약국에서 광동제약 측에 물량 10박스를 주문했을 경우 광동제약은 거래원장에 2박스가 출하 된것으로 기재하고 2박스는 무자료로 만든 것"이라며 "현재 비타 500 1박스당 약국 공급가는 3만5천원인데 일반 점포 공급가는 2만5천원을 받고 있다. 결국 약국에 판매한 것처럼 눈속임하고 약국가는 고스란히 세금으로 그 부담을 떠 안게 된 것"이라고 피해 상황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무자료 거래 물량은 얼마인지 파악중에 있다"며 "이와 관련 광동에 공문도 발송했고 성명서를 제시하면서 거래 하는 약국에 가래 물량을 조사해 달라고 주문해 놓은 상황"이라면서 "거래물량을 파악하려면 적어도 2~3주는 소요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약사회에서는 광동제약 측이 조직적으로 진행해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광동제약 측은 영업사원 한두 사람의 일탈행위로 해명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회사 차원서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검찰 수사까지 받아야 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가볍게 넘어갈 사안이 아님을 비쳤다.

앞서 광동제약은 최근 모 약국의 거래장과 거래원장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해당 사안에 대해 철저한 내부조사를 통해 관련자를 처벌할 예정이며, 혹시라도 추가적인 일탈 행위가 있다면 이 역시 엄중 처벌하고 피해 약국에는 보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광동제약은 “철저한 전산 관리시스템 구축과 인적관리 시스템을 보완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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