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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 "최순실에게 전화 와 김영재 주치의 교수 추천 해 줘"
김한정 '화장품 사업, 봉합실 회사 대표로서 청와대에 소개하러 한것이냐"
지난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조특위 3차 청문회


이병석 전 대통령주치의가 "최순실씨가 저에게 전화를 해 와서 피부미용이나 안면성형에 대해 물어 와 김영재씨 주치의 교수를 찾아가 보라고 했던 것"이라며 김영재 원장에게 다리를 놔 준 점을 인정했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는 더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그럼 김영재 증인을 추천한 것은 이병석 증인이냐"고 묻자 "그렇다 볼수 있다"고 이병석 증인은 인정했다.

김영재 증인은 '대통령을 처음 청와대서 만난 것이 2014년 2월경이라며 행정관 비서관 요청으로 관저에 들어갔다고 했죠. 영문도 모르고 들었갔느냐'는 김한정 더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연락이 왔다. 최순실도 왔고 전에 2013년 4월달에 이병석 원장이 대통령 주치의 시절에 최순실씨를 소개해 줘서 온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재 증인은 '최순실써로부터 귀띔을 받아겠네요, 그런데 아까 최순실과 최보정이 동일 인물이라는 점을 몰랐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당시에는 최보정이라고 진료를 계속 보고 그렇게..."
▲(우)이병석 증인이 최순실씨의 전화를 받고 안면성형 관련 추천자로 김영재 주치의 교수에게 가보라고 했었다고 다리를 눠 준 것을 인정하고 있다.
김영재 증인은 '최순실이라는 사람은 문건이 나서 이름이 나오자 알게 됐다고 했느냐'는 지적에 "그렇게 알고 최순실에게 물어보자 '최보정'이라고 개명했다고 해서 계속 최보정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김한정 의원은 "당신이 최순실이냐고 물어 봤다는 것이죠. 그 전까진 최순실이라는 존재와 대통령과의 관계를 전혀 몰랐다는 것이냐. 눈치를 못챘다는 것이냐"고 추궁하자 김영재 증인은 "이병석 원장이 소개시켜 줄때 그 분이 권력을 갖고 이 정도로 (느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영재 증인은 "(최순실과 朴대통령과 관계에 대해 몰랐다는 것이냐는 질문에)처음에는 몰랐다. 처음에 수술하고 다음 어느 정도 오고 문건이 나올때 (알았다)..."얼버무렸다.

김한정 의원은 "문건이 나온 것은 2014년 11월이다. 한 참 전이다. 증인은 뭔가를 얘기를 하지 않으려고 하니 꼬이는 것이다. 최순실을 130여 차례 진료를 했고 누가 봐도 박대통령 관계를 그 분이 배경으로 깔고 있는 분"이라며 "자꾸 거짓을 하려니 어렵게 답변되는 것"이라고 따져물었다.

김영재 증인은 "그 분이 여러가지를 많이 숨기고 있어서 그런 관계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김영재 증인은 '2014년 청와대 들어갈때 정호성 비서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그를 절대로 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김영재 증인은 '대통령을 만난 기간에 비해 굉장히 총애를 받은 것 같다. 관저에 여러번 방문했고 해외 순방때 같이 움직였고 부인이 만든 화장품도 쓰고 봉합실도 도와주라고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직접 얘기를 했었다. 이유가 뭐라 생각하느냐'는 추궁에 "그럴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전화통화에 대해서는 조원동 수석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재 증인은 '조원동 수석과 봉합실 해외 비지니스 문제를 갖고 협의를 하지 않았느냐, 안종범 수석이 도와주고 그러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통령이 조원동 수석에 지시를 내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처음에 전화를 받아서 처음에는 공무원이 온 줄 알았는데 이현주씨라는 분이 와서 저희는 40분 설명을 하고 그외는 만나거나 중동(수출)에 부탁은 한 적은 없다"고 증언했다.

김영재 증인은 '화장품 사업, 봉합실 회사 대표를 맡고 있지 않느냐, 청와대 진료를 하러 들어 간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 대통령에게 소개를 하지 않았느냐'는 김한정 의원의 추궁에 대해 "실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고 물어보시면 해 드렸다"고 언급했다.

김영재 증인은 '실에 대해선 누구를 통해 대통령에게 얘기가 된 것이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김한정 의원은 "대통령이 안면 리프팅 봉합실에 대해 상세히 알고 당사자가 얘기도 하지 않았는데 직접 물어 봤다는 것이냐'는 추궁에 김영재 증인은 "그게 아니고 사전에 전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재 증인은 '그럼 누가 김영재 증인에 대해 좋은 얘기를 하고 다닌 것이냐'는 지적에 "왜냐 하면 이병석 원장이 저희 실로 세브란스에서 했고..."

김한정 의원은 "그럼 이병석 주치의 께서 대통령과 관계에서 이런 말을 전달한 적이 있느냐"고 따지자 이병석 증인은 "대통령에게 직접 말씀 드린 적은 없고 최순실씨가 저에게 전화를 해 와서 저에게 피부미용이나 안면성형에 대해 물어봤었다. 제가 그런 전문지식이 없어서 김영재씨 주치의 교수가 있었는데 그 분에게 그 전에 들었기 때문에 그 분이 그런 것을 한다길래 그쪽으로 찾아가 보라고 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김한정 의원은 '그럼 김영재 증인을 추천한 것은 이병석 증인이냐'고 묻자 "아,그렇다 볼수 있다"고 이병석 증인은 인정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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