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약이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추진에 반발하고 나섰다.

안산시약사회는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복지부는 비판했다.

안산시약은 성명서에서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겨야하는 복지부가 결코 안전하지 않은 의약품을 안전상비약으로 포장해 그 품목을 늘리려는 시도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산시 약사들은 세월호 사고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고를 통해 안전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가슴 저리게 느끼고 있고 그 안전 우선 원칙은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줘야할 소중한 유산임에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안산시약은 "지금의 편의점약 품목확대는 편의성이라는 미명 하에 이 안전우선 원칙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로 안전하진 않은 편의점약 수를 늘려 기업의 배를 채우는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편의점약 판매실태를 파악하고, 졸속 추진된 안전상비약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정부는 더 이상 의약품을 상품취급하지 말고 안전을 전제로 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희정 기자  y7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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