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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4월부터 빅데이터 수수료 40%인하...개별·국민건강알람서비스도 추진양보다는 분석센터-원격연계시스템 사용료 중심으로 부과체계 개편

57종 건강지표 통해 사업장.지역에 건강지표별 수준 빅데이터 제공
"빅데이터+인공지능, 질병예측 모델 개발할 계획도" 밝혀
건보공단 정승열 빅데이터운영실장,14일 출입기자협의회 정례브리핑서 밝혀

6년전에 시행된 건보공단의 대국민건강 알람서비스가 올 4월부터 한 단 계 업그레이드 된 '개인별 알람서비스'로 본격 추진된다.

또 고가 논란이 일었던 빅데이터 이용 수수료가 4월부터 평균 40% 인하될 전망이다.

건강보험공단 정승열 빅데이터운영실장은 14일 원주 본사서 가진 출입기자협의회 정례브리핑에서 "6년전부터 대국민 서비스 가운데 브랜드화 된 것이 '알람서비스'며 감기, 눈병, 식중독, 피부염, 천식 등 사회적 파급력이 큰 감염성 질환 5종에 대해 경고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시군별로 진행하면서 식중독은 식약처와 기후와 관련이 많아 기상청과 자료를 공유하면서 고도화를 시켰다"면서 "올 3~4월에는 기상청, 식약처와 함께 알람 공동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집단적 서비스에서 빅데이터는 맞춤형으로 갈수 있는 잇점을 살려 올 개인별서비스로 한 단 계 업그레이드를 시도할 예정"이라며 "건강보험 빅테이터로써 건강관리의 특화된 서비스를 어떻게 지원할 것이냐에 초점을 맞춰 보건소와 사업장, 보건관리사에게 57종의 건강지표를 제공해서 사업장이나 지역에 건강지표별 수준이 어떤지 빅데이터를 제공할 방침"임을 피력했다.

또 "보건소에서는 이를 건강증진사업에 적극 활용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사업장이 의외로 근로자들에 대한 건강관리가 취약하다. 오히려 57종의 지표를 제공함으로써 근로자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정부에서는 공공 빅데이터에 대한 개방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민건강 정보, 표본연구DB를 오픈했는데 상당히 호응이 좋았다"며 "보건의료 연구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 올 2월임에도 불구 자료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공공기관이나 정부에서 연구용역이 발주되면 자료 신청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 "작년에는 456건의 신청이 답지했는데 전년 신청건수에 비하면 2배 늘어난 것"이라고 빅데이터 활용의 확대를 설명했다.

신청 내용은 주로 정책.학술연구며 학생들의 학위논문(11%)이 포함됐다.

정 실장은 "이는 공단의 빅데이타가 의미가 있다는 반응인데 인구사회적인 자료로써 중요하며 연구에 있어 기본적으로 활용가치가 놓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빅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사회적 이슈를 해결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봤다.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향후 빅데이터 역할론을 예고했다.

▲지난 14일 건보공단 원주 본사서 열린 출입기자협의회 정례 브리핑에서 정승열 빅데이터운영실장이 올 추진계획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애 답하고 있다.

사례로는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아동학대, 예방접종, 영유아 검진을 받지 않은 사례를 발굴해 내고 점검자료를 발췌해 관련 데이터를 정부에 제공하는 등 정부의 아동학대 예방정책을 지원한 케이스다.

그는 "작년 난임시술여부와 임신성공에 대한 분석을 통한 저출산 극복정책을 지원하는 등 빅데이터 분석으로 사회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지원해 그 가능성을 봤다"며 "이는 보건의료에 관한 심층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때문이며 연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적극 오픈할 것"임을 거듭 밝혔다.

다만 "개인정보유출이 우려되는 관계로 우선적으로 비식별화를 이미 갖췄고 주민번호를 아예 일련변호로 대체했고 8자리 요양기관 단위도 6자리로 대용해 쓰고 있다"며 "청구일련번호도 23자리를 12자로 줄였으며 연령도 1세 단위지만 5세단위로 바꿨기 때문에 개인유출 우려는 없다. 그래도 항상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이런 이유로 인해 개방을 소홀하는 일이 없게끔 하겠다"고 적극적인 활용 계획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빅데이터 가운데 소규모 코호트를 다양하게 만들어서 누적 관리를 하고 싶다"며 "사례로 의료급여수급자를 지속적으로 누적 관리하는 등 심층적으로 활용, 적용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정 실장은 이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질병예측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는 복안도 제시했다.

그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질병예측을 하고자는 곳이 너무 많아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자 정부의 R&D예산을 받아서 빅데이터에 인공지능을 실어서 질병예측 모델을 구축하고 한다"며 "뿐만아니라 이제는 4차 산업 중 보건의료가 중심이 되려면 인공지능이 기반이 안되면 통계 분석 자료에다 인공지능 기반이 구축되는 수순을 밟아야 하며 그 곳에서 다양한 자료가 만들어져 나가야 한다"면서 "다만 짧은 기간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나, 장기적인 비젼을 가져야 한다"고 장기적인 안목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 실장은 "빅데이터 이용수수료에 관해 작년 컨설팅한 결과를 참작해 적절한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며 "심평원 수준에 맞출 것이다. 양보다는 분석센터, 원격연계시스템 사용료 중심으로 부과체계를 바꿨다"며 "평균 40% 하향조정이 될 것이다. 4월에는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0GB를 이용해 연구를 수행할 경우 3개월이용시 변경전에는 330만원에서 변경후에는 105만원으로 68%가 인하되며 6개월 이용시 변경전에는 360만원에서 변경후 210만원으로 42%가 절감된다.

한편 지난 2014~2016년부터 빅데이터 제공은 총 734건이며 사용료로 약6억6천만원이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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