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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숲, 국내 최초 민간정자은행 설립 불임-난임시장 공략지난달 28일 (재)한국공공정자은행硏과 불임 및 난임문제 해결 정자 동결보전시설 갖춘 2차 정자은행 설립-개소

정자공여자의 정보데이터 및 동결보존 정자의 수급, 보관 및 방출 등 복원 기능 수행
향후 저출산 고령화 추세에 따른 불임 및 난임 문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용 신약개발 회사인 ㈜케미메디(대표이사 최건섭)의 관계사인 가톨릭기술투자회사 ㈜바이오숲(대표이사 안성훈)이 지난2월 28일, (재)한국공공정자은행
연구원(이사장 박남철)과 함께 국내 최초로 민간정자은행 개소식을 갖고 불임 및 난임시장 공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재)한국공공정자은행연구원 박남철 이사장, 부산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김형회 원장 및 산부인과 이규섭 교수, 고려대학교 재생의학연구소 문두건 소장, 남성건강갱년기학회 김세웅학회장, ㈜바이오숲 황성연 회장 등이 참석하여 민간정자은행 개소에 따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졌다.

2차 정자은행은 재난이나 사고 등 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1차 정자은행인 불임 및 난임병원의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 정가기증자의 정보, 데이터 및 동결 보존된 정자를 보관하고 손실된 1차 정자은행의 자원 복원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인 Back-up Storage방법으로 각 지역별 민간사업자에게 위탁 운영하게 함으로써 정자은행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기 위함이다.

▲1차 정자은행(거점병원 정자은행, 불임전문병원, 불임클리닉, 난임센터)의 정자 일부를 2 차 정자은행(back-up storage)에 이관하여 안전하게 보관 및 관리

현재 국내 1차 정자은행은 부산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한 대학병원과 미즈메디병원 등 불임전문병원 등 14개 병원을 중심으로 동결보존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정관수술 및 항암요법 시행 전이나 정자이상에 의한 난임 환자를 위한 배우자간의 인공수정 등 자체 수요에 대응하는 수준의 제한적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향후 저출산 고령화 추세에 따른 불임 및 난임치료에 대한 수요 및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민간 2차 정자은행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바이오숲 정자은행은 최초의 민간정자은행으로 지역 거점별 정자은행, 불임전문병원, 불임클리닉, 난임센터 등 인공수정 배아생성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 기증정자의 수급, 보관 및 방출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케미메디가 개발 중인 남성불임치료제(KH-465)는 독성시험기관(GLP)인 바이오톡스텍에서 독성시험을 마치고, 국내 제약회사와 제형, 제제개발을 완료, 하반기에 임상2상(IND)시험에 진입할 계획으로 향후 대학병원 등의 공공 및 민간정자은행과의 협력연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최근 만혼으로 인한 출산연령의 증가, 미혼모의 증가 등으로 미국은 650개 이상의 정자은행이운영되고 있으며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약 3500억원(3억 2100만달러)의 시장규모로 미국, 중국, 영국 등 OECD 선진국을 중심으로 정자은행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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