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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수사,절반에 그쳐"..수사핵 '국정농단·정경유착'6일 70일간의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 사건'수사 소회 밝혀

박영수 특별검사는 6일 오후 2시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70일간의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 사건'수사 결과 발표에 앞서 "이번 특검은 절반에 그쳤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박영수 특검은 이날 "박근혜 정부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한 특검은 지난달 28일로써 정식적 수사 일정을 마무리했다"며 "국민여러분의 성원과 격려에 힙입어 짧은 기간이지만 열과 성을 다한 하루하루 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특검팀 전원은 국민의 명령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뜨거운 의지와 일괄된 투지로 수사에 임했다. 하지만 한정된 수사기간과 주요 수사 대상의 비협조 등으로 인해 특검수사는 절반에 그쳤다"고 아쉬워했다.

▲박영수 특별검사

박 특검은 "이번 특검 수사의 핵심 대상은 국가 권력이 사적 이익을 위해 남용된 국정농단과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부패고리인 정경유착"이라며 "국론의 전정한 통합을 위해선 국정농단의 사실이 조각조각 밝혀져야 하고 정경유착의 실상이 국민앞에 명확하게 드러나야 한다"면서 "그 바탕위해 새로운 소통과 화합의 미래를 이룩할수 있다는 것이 특검팀의 전원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저희들은 아쉽게도 이 소망을 다 이루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 특검은 "이제 남은 국민적 기대와 소명을 검찰로 넘겼다. 검찰은 이미 이 사건에 관해 많은 노하우와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검찰의 자료들이 특검 수사의 크게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 검찰도 특검이 수사한 자료를 토대로 휼륭한 수사 성과를 낼 것이다. 저희 특검도 체제를 정비해 공소유지 과정을 통해 진실을 여러분께 증명하는 역할을 열심히 수행 할 것"이라고 행보도 전했다.

박 특검은 "수사기간 국민 여러분이 보내준 뜨거운 체온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문을 닫았다.

한편 특검은 수사결과 발표에 앞서 지연된 상황에 대해 "특검의 수사 결과 보고는 특검법에서도 명백히 선언했듯이 국민들에 면면이다. 다만 수사 결과 보고가 몇일 늦어진 점에 대해 특검의 수사기관 연장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1차 수사기관 만료일 하루전에 불승인 결정이 났다"며 "이에 이재용, 최순실 등에 대한 기소 절차를 마무리하고 검찰의 이관해야 하는 기록의 제조 등 업무량이 과대해 수사기간 만료일에 맞추어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했었다"면서 "수사발표 및 청와대 국회 보고 준비를 위해서 부득히 그간의 수사기록을 정리하는데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돼 오늘 발표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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