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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톱 무좀, 임상 입증된 전용 치료제 '효과적'...보호제-영양제 등 등장손발톱변형의 원인에 따라 올바른 치료법과 관리법 달라


최근 손발톱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관련 네일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자칫 이러한 제품들이 손발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오인되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손발톱 영양제·보호제의 경우, 매니큐어처럼 바르는 형태부터 경구용 약까지 다양한 제품이 등장하면서 손상된 손발톱 관리를 원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제품들의 성분이나 효과를 제대로 알고 구분하여 사용하는 이들은 매우 드물다. 대부분의 손발톱 영양제는 단백질을 주 성분으로 하며, 비타민, 칼슘, 기타 보습 성분들을 첨가하여 손발톱이 갈라지거나 찢어지는 것을 예방한다.

▲손발톱 무좀 치료제 풀케어

보호제는 얇은 손톱이나 유연한 손톱을 보강하여 손톱이 갈라지는 것을 방지하는 화장품 의 한 종류다. 그런데 이들 중 일부 제품들이 손발톱 갈라짐, 부서짐은 물론 변색과 두꺼워진 손발톱 중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손발톱 변형, 원인을 확인하고 올바른 치료법 선택해야"
문제는 손발톱의 변색, 두꺼워짐, 갈라짐, 부서짐 등의 증상은 단순한 영양부족이나 보습 문제가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특정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손발톱 변형 증상을 겪는 이들의 약 50%는 손발톰 무좀 때문이다.

나머지는 손발톱이 살을 파고들어 안으로 자라는 내향성 발톱 또는 손발톱이 피부와 분리되어 들떠 떨어지는 조갑박리증 등의 질환이나 물리적 외상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또 손발톱 색상이 검거나 검푸른 색으로 변할 경우, 드물게 흑색종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따라서 손발톱에 변색 및 변형이 관찰된다면, 조기에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증상의 원인을 확인하고 올바른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무턱대고 민간요법이나 영양제·보호제를 사용하는 것은 자칫 2차 감염을 일으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손발톱 변형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인 손발톱 무좀의 경우, 감염면적이 50% 미만일 경우, 임상적으로 그 효과가 입증된 손발톱 무좀 전용 국소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대표적 치료제로 꼽히는 풀케어는 임상 실험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77%에서 무좀균이 미검출 되어 , 확실한 진균 제거 효과가 입증된 제품이다. 하지만 아무리 효과적인 치료제라 해도 완치를 위해선 손톱무좀은 약 6개월, 발톱무좀은 약 12개월 정도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내향성 발톱, 조기 치료 시 습관개선과 간단한 시술로 효과"
내향성 발톱의 경우, 조기에는 발톱을 너무 짧지 않게 양끝을 직선형태로 자르는 습관과 조이지 않는 편한 신발을 신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호전될 수 있다. 심하지 않은 상태라면 손발톱의 모서리와 그 아래의 살 사이에 치과용 치실을 끼워 넣는 시술을 통해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중증인 경우, 수술을 통해 파고든 손발톱을 제거해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전기적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내향성 발톱에 따른 손발톱 변형은 보행 시 통증 및 염증에 의한 2차 감염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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