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인터뷰
김승택 "향후 건보공단과 기능조정시 기관별 분권·전문화 고려해야"국민과 공감대 형성 위해 심사·평가 데이터 세부 공개키로

내부,자율·민주적 의사결정과정 구축...외부, 공정·투명성 강조
'내부 TF팀 흡수 조정 등 상반기 중 조율 마무리' 시사
김승택 심평원장, 지난 11일 취임 기자간담회서 향후 행보 밝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승택 원장이 건보공단과 업무조정 논란에 대해 "공공기관간 기능 조정에 앞서 분권화, 전문화 등 시대적 조류와 국민행복이 고려되는 쪽으로 가야 한다"며 현실 무시한 조정은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국민들로부터 공감대를 얻기 위해선 심사 평가 데이터 등을 좀더 세부적으로 많이 공개하고 소통을 통해 오해를 이해로 바꿔 나갈수 있게 하겠다고 향후 행보도 언급했다.

김승택 심평원장은 지난 11일 심평원 서울지사 인근 음식점에서 가진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이후 한 달여 업무보고를 보고 받고 있는데 아직도 다 받지 못하고 있다. 각 지원에 까지 다니고 있다"며 "그런데 이 과정에서 느낀 점은 심평원 직원들이 모두 달변이더라. 대학교수들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 새삼 접한다"고 감탄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내용이 하나같이 미래에 심평원이 어떻게 갈 것이냐, 어떻게 보장률을 해결해 나갈 것이냐에 비전을 제시하는데 대해 또 한 번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취임 소감을 대신했다.

조금 더 생각하게 하는 것은 "당장 직원들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도 있고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되는 사안도 있다"며 "이 조직을 위해 무엇을 해 나가야 할 것인지에 고민을 해 봤다. 저로서는 굉장히 좋은 기회를 잡은 것 같다"고 강한 의지를 다졌다.

▲지난 11일 심평원 서울지사 인근 음식점에서 가진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김승택 심평원장이 현재 진행형인 건보공단과 기능조정 논란과 관련 "공공기관간 기능 조정이 국민행복를 위해 중요한 이슈라는 점에는 공감한다. 시대적 조류라는 것이 분권화, 전문화 요구다. 그래서 기능 조정을 할때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요즘 화두가 개인간 소통, 조직간 소통, 국민간 소통이 자리잡고 있다. 심평원도 이런 소통을 통해 이해를 넓히는 쪽으로 잡아 직원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갖게 하겠다"고 향후 행보를 밝혔다.

우선 "현재 여러 TF팀이 필요성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데 정규 조직과 연계해 갈수 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한후 차후에 기획실과 논의해서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이어갈 것은 이어가면서 정규 조직에 차츰 흡수시켜나갈 것"이라며 "올 상반기중에는 조정을 마무리할 것"임을 피력했다.

진행형인 건보공단과 기능조정 논란과 관련 "공공기관간 기능 조정이 국민행복를 위해 중요한 이슈라는 점에는 공감한다. 시대적 조류라는 것이 분권화, 전문화 요구다. 그래서 기능 조정을 할때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건보공단이 나름 고유 업무가 있고 심평원 또한 전문적이면서 고유 영역이 있다. 이 두기관이 국민건강증진이라는 포커스에 맞춰 고유 업무를 발전시키고 상호 협조할 것은 협력해 나가면서 양측이 발전할수 있는 길로 가는 것이 맞다"며 "기능조정보단 기관별 역할을 살려 국민건강 증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언급했다.

향후 청렴도 높일 방안에 대해서는 "내외적으로는 청렴도가 취약하다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 외부적으로는 과연 업무처리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고 있느냔데, 취약점이 있고 내부적으로는 나름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렇지 보고 있지 않다는 의견이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론 국민들로부터 공감대를 얻기 위해선 심사 평가 데이터 등을 좀더 세부적으로 많이 공개하는 쪽으로 가려 한다. 소통을 통해 오해를 이해로 바꿔 갈수 있게 하겠다"고 복안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는 심평원 업무 자체에 (직원들이)불만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전문가 집단이니 만큼 좀더 자율적으로 민주적으로 처리할수 있게 업무 의사 결정과정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과정을 심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김 원장은 1972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의학과(1978년), 의학석사(1981년), 의학박사(1988년) 학위를 취득후 1988년부터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충북대총장(2010년~2014년), 충북대병원장(2003년~2006년), 충북대의과대학장(1999년~2001년)를 지냈으며 2010년 대통령 표장을 수여받았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정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