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회적 재난애 무감각·무책임한 사람들이 국가 정권 장악한 때문
"시민과 노동자 권리 보장,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길"
더민주당 문재인 후보자, '2017 대선후보 안전한 나라 위한 대국민 약속식'서 공약

더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진상 규명 문제, 새정부가 반드시 풀겠다"며 "이를 위하고 생명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권 교체가 그 답"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문재인 후보는 13일 광화문 세월호 광장서 안전사회시민네트워크(준) 주최로 열린 '2017 대선후보 안전한 나라를 위한 대국민 약속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오늘 다시한번 약속를 드린다"고 말문을 연뒤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진상 규명 문제, 새정부가 반드시 풀겠다"며 "정확한 진상, 책임소재, 은폐시도 등 감춰진 것들을 밝혀내고 그에 대해서 합당하고 엄정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생명안전사회로 나아가는 첫 출발이 될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래서 "저는 생명 안전사회를 만드는 것은 결국은 정권 교체가 답이다. 맞느냐"고 되묻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에 대해서도 저 문재인 만큼 확고한 의지를 갖고 정책을 집행할 후보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 후보는 "맞다. 그렇게 가야 한다. 그게 바로 사람이 먼저인 나라 아니겠느냐"고 거듭 밀어붙였다.

▲13일 광화문 세월호 광장서 안전사회시민네트워크(준) 주최로 열린 '2017 대선후보 안전한 나라를 위한 대국민 약속식'에 참석한 더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진상 규명 문제, 새정부가 반드시 풀겠다"며 "이를 위하고 생명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권 교체가 그 답"이라고 포문을 열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사회가 그런 방향으로 전환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많은 논의가 있었고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가야 한다고 한마음으로 외쳤지만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며 "사람보다 돈, 이윤을 더 앞세우는 사람들이 정권을 담당하고 세월호 참사나 가습기 살균제 피해처럼 국가.사회적 재난애 무감각하고 무책임한 사람들이 우리 국가 정권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문 후보는 "요즘 집밖에 나갈때는 마스크를 챙겨야 하며 장을 보면서 안전한 먹거리인지, 또 따져야 한다. 아이들의 체험학습, 수학여행 보내놓고 부모들 마음이 조마조마하다"며 "이런 일상의 불안, 각 개인이 알아서 챙기고 감당해야 할 일로 절대로 남겨두지 않겠다"면서 "대중교통을 더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하고 직장에서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지켜지도록 국가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안전사고, 감염병 같은 재난재해 예방을 강화하겠다. 현장 대응력과 사후처리 책임을 높이는 것 까지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 원전도 이제 탈핵으로 대전환하겠다. 지진에 대한 대비도 확실하게 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우리 국민들이 이만하면 됐다고 해도 또 챙기고 또 챙기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책임지는 나라"라고 거듭 밝힌 문 후보는 "국민이 생명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나라다. 그 일을 반드시 해 내는 일이 우리 세월호의 아이들에게 우리 사회가 속죄하는 길"이라며 "여러분과 함께 국민들과 함께 반드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그런데 "생명안전에 대한 책임은 개인이 아니라 정부와 기업에 있다. 위험은 평등하지 않다"고 꼬집고 "사회적 약자가 더 보호받아야 한다"면서 "시민과 노동자의 권리 보장이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길이다. 이런 방향에 깊이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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