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약과 경북도약이 지난 14일 불용재고약 반품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권태옥 경북도약사회장과 이한길 대구시약사회장은 "성공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회장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겠다"며 "임원여러분의 노력 여하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만큼 회원권익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행 제도 하에서는 불용재고약이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만큼 약국 경영에 큰 손실이 있을 뿐만 아니라 도매 및 제약사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이 생기기 때문에 제도적인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대구 경북 불용재고약 반품 TF팀을 구성해 회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 불용재고약 반품 관련 TF팀은 대구시약 조용일 부회장, 경북도약 고영일 부회장을 주축으로 양측 각 5명이내로 구성된다.

이날 결정된 반품사업 로드맵은 5월말까지 수시반품이 가능한 약품을 반품하고 6월말까지 나머지 폐의약품을 일괄반품하기로 했으며, 정산은 7월말까지를 목표로 했다.

이 중 소분된 시럽제나 연고류 및 향정은 제외되며 생물학적 제제는 유효기간이 경과돼야만 반품이 가능하다.

정산방법은 1차 사업처별 수시반품은 100% 정산을 원칙으로 하고 일부 조건부 제약사는 각 약국에서 판단해 정산받도록 도매상별 반품가능 제약사 안내장을 보내기로 했다. 2차 일괄반품은 반품 TF팀이 도매측과 협의키로 했다.

유희정 기자  y7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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