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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도비만인, 정상인比 우울증 진단 확률 1.3배-사망위험률 1.43배 높아최원정 "생애주기별 검진시 아동청소년-중년 남성 비만과 정신건강 선별 필요"

14일 건보공단 주최 '건강보험 40주년 기념 비만예방 정책 세미나'

▶14일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건강보험공단 주최로 열린 '건강보험 40주년 기념 비만예방 정책 세미나'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원정 교수는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정신건강의 실태 및 정책 제언'이란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초고도비만인이 정상인보다 우울증 진단 확률 1.3배, 사망위험률 1.4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고도비만의 불안장애는 가장 흔한 정신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만 연령대인 아동청소년기와 중년 남성들의 비만과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생애주기별 검진시 선별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원정 교수는 14일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건강보험공단 주최로 열린 '건강보험 40주년 기념 비만예방 정책 세미나'에서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정신건강의 실태 및 정책 제언'이란 발제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도비만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트레스와 비만의 경우 정상의 경우 2.15인 반면 고도비만인 경우 2.41까지 지수가 치솟고 있었다.

또 우울증과 비만의 관계에서도 정상인인 경우 9.9%에 해당되지만 고도비만인 경우 16.40%로 나타났으며 초고도비만인 경우 정상인보다 사망위험률이 1.43배, 우울증 진단 확률이 1.3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BMI 30이상인 비만인 경우 미치는 정신질환은 비전형적 우울, 경조증, 과수면, 범불안장애, 폭식장애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메타분석연구에 따르면 우울증과 비만간에는 상호연관성이 존재하며 비만이 우울증의 위험성을 높이고 우울증도 비만 발생의 위험성을 높인다"며 "비만도가 높을수록 더 심한 우울증상을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처럼 비만과 우울장애가 동반된 경우 비만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우울증의 호전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수 있다는 것이 비만의 적극적인 중재를 지지하는 근거가 될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불안장애는 가장 흔한 정신장애며 불안장애는 불안, 회피, 만성화 등 공통적인 특성들이 있고 비만과 연관있는 불안장애로 공황장애, 특정공포증,사회공포증이 존재한다"며 "반면 범불안장애는 오히려 비만과 음식의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보고되고 있다"고 염려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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