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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메디톡스 주장 사실 무근, 법적책임 물을 것”“나보타 美 진출 문제 없어"...해외진출 방해 의도

지난 7일 메디톡스, 美서 대웅제약 상대 민사소송 제기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메디톡스가 지난 7일 미국에서 민사소송을 통해 제기한 것과 관련 "허구며, 소송과정에서 모든 주장이 거짓임을 철저히 입증할 것"이라고 발끈했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가 국내에서의 지속적인 의혹제기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성과가 없자 보툴리눔톡신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며 "이는 대웅제약의 해외 진출을 방해하기 위한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목청을 높였다.

현재 대웅제약은 파트너사인 알페온을 통해 미국 FDA 허가신청을 완료한 상태인데 반해 메디톡스는 미국에서 임상 3상시험도 시작하지 못한 상태라고 꼬집었다.

특히 메디톡스 미국 파트너사인 엘러간이 현재‘美공정거래법 및 반독점법 위반 소송’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의 지속적인 음해에 대해 대응할 가치를 못 느꼈으나, 이번 소송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법적 조치를 포함해 모든 책임을 철저하게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메디톡스는 자사 균주를 이삿짐에 숨겨 가져왔다고 방송에서 직접 밝히며 스스로 균주를 절취한 것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경쟁사를 음해하는 것은 정상적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의약품은 효능 및 안전성으로 경쟁해야 하는 것”이라며 “국민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내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키우고 무한 경쟁시장인 글로벌에 진출하는 것이 제약기업 본연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메디톡스는 법적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허가 받은‘나보타’에 대해 지속적으로 흠집내기를 시도해 왔으나, 그동안 메디톡스 측이 국내 수사기관에 진정 의뢰한 건이 모두 무혐의로 내사종결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메디톡스는 "소송에 대해 언급할 내용은 없다"며 "미국에서 대웅제약을 상대로 소송한 것은 맞다"고 맞섰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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