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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연수 대학생 5명, 장티푸스 감염 확인..질본 "조사중"7월 상명대 천안캠퍼스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따라 인도 방문

단체 여행객 25명 중 5명 장티푸스 확인...발열, 오한, 복통 등 증상
질본, 장티푸스 감염률이 높은 인도 여행 시 주의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17년 7월 19일∼27일까지 인도 북서부지역을 방문한 단체여행객 25명 중 5명에서 장티푸스가 확인됨에 따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여행 후 발열, 오한, 복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장티푸스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질본은 "단체여행객이 상명대학교의 학생 23명과 인솔자 2명으로 인도 해외 연수를 다녀온 후 10명이 발열, 오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해 7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이 중 4명이 장티푸스 환자로 신고(8월11일~8월16일)됨에 따라 질본과 여행객의 주소지 18개 보건소는 인도에 다녀온 25명을 대상으로 장티푸스 검사 및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행객 25명의 인도 체류 당시 행적과 섭취한 물, 음식을 조사하여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장티푸스 환자의 국내 접촉자에 대해서는 발병감시를 통해 추가 환자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장티푸스 확진 환자는 총 5명으로 모두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1명은 완치되어 8월18일 격리해제 됐다.

한편 2011년~2016년 기간 장티푸스로 신고 된 환자의 역학조사서를 분석한 결과 해외체류력이 있는 225명 중 인도를 방문한 사람은 52명(23.1%)으로 체류 국가 중 인도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나 인도 여행 시 장티푸스 감염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분석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장티푸스 환자로 신고 된 926명 중 역학조사가 실시된 912명(확진환자 710명, 의사환자 179명, 병원체보유자 23명)을 대상이었다.

질본은 장티푸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도 여행 전 여행지역, 여행기간 등을 의료진과 상담한 후 여행 2주 전까지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인도 여행 시 안전한 음식섭취,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인도 여행 후 60일 이내 발열, 오한, 복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려 장티푸스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장티푸스 환자 등을 진단한 의료기관은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주문했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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