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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대형병원 진료비 상승 가속화...최근 5년새 진료비 1조↑0.3%에 불과한 종합병원이 진료비 32% 점유
▲2012-2016 Big5 대형병원 진료 현황

최근 5년 동안 Big 5 대형병원의 진료비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현재 ‘종합병원’ 건강보험 진료비는 21조 1124억원으로 전체 64조 5768억원 중 32.7%를 점유하고 있다.

이중 ‘상급종합병원’ 진료비는 종합병원 진료비의 51.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빅5 병원(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성모병원)이 종합병원 건강보험 진료비의 34.2%인 약 3조7천억원이다.

2016년 기준 전체 병원 8만9919개, 종합병원 298개, 상급종합병원 43개로 집계됐다.

또한 최근 5년 동안 전체 진료비는 연평균 7.8% 증가한 반면, 상급종합병원과 빅 5 병원은 각각 10%, 9.9% 늘어나 평균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빅 5 병원의 경우 환자 수 증가량에 비해 진료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96만5천여 명에서 2016년도 진료 인원은 222만2천명으로 25만7명(13%) 증가한 반면 진료비는 2012년 2조7천억 원에서 3조7천억원으로 1조원(37%)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전체 병원의 0.3%에 불과한 종합병원이 진료비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기형적인 구조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무작정 보장성을 확대하기 보다는 대형 병원 위주의 의료 전달 체계를 손봐야 한다”며 “문재인 케어의 무분별한 급여확대로 인해 병원문턱이 낮아지면서 환자들의 대형병원 쏠림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이대로 두면 동네병원은 문을 닫고 1차 의료 전달체계가 붕괴할 수도 있는 만큼 대책마련을 서두를 것”을 주문했다.

<2012-2016 Big5 대형병원 진료 현황>

구 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12년 대비 ’16년 증가율

진료인원

1,965

2,022

2,037

2,099

2,222

13.1

입내원일수

14,854

14,919

14,759

14,912

16,010

7.8

진료비

26,802

27,426

29,684

32,151

36,741

37.1

급여비

21,988

22,539

24,602

26,565

30,223

37.5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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