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의료계/학회
39대 병협회장 선거 임영진 후보, '단합·강력·준비·친근한 병협' 공약


14일 출마의 변 통해 "감투·명예 추구 아닌 자신 태워 세상 밝히는 촛불될 것"

제39대 대한병원협회장 임영진 후보는 ‘단합된 병협’‘강력한 병협’‘준비된 병협’친근한 병협’을 만들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임 후보는 14일 출마의 변을 통해 이같이 공약하고 "30여 년 간 신경외과 의사로서 현장 체험과 보직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협회의 위상을 제고하고 회원들의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또 "협회의 위상 제고가 회원과 의료계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병협의 도약 발전을 위해 네 가지 실천과제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직능단체 시도병원회와 적극 소통하고 협업해 ‘단합된 병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임 회장님들이‘회원은 많은데 정작 같이 일 할 사람은 많지 않다’. ‘직능단체 간 의견 조율이 어렵다’ 는 말씀을 들을 때마다 안타까웠다"는 임 후보는 “한 사람이면 패하지만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고,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며 "1000 여개의 회원병원과 10개의 직능단체 그리고 12개의 시도병원회과 ‘2인3족의 전략적 연대’를 이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협업하고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가능한 한 개별적으로 찾아뵙고 제언과 충고를 깊이 새겨 정책수립과 협회운영에 반영해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화합하는 병협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어 "풍부한 네트워크와 대외 협상력을 토대로 ‘강력한 병협’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와 상급종합병원협의회의 회장으로서 복지부와 유관기관, 노사정협의체, 각 학회와 다년간 소통해왔다. 이렇게 다져진 풍부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병협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현재 일자리위원회 보건의료특위의 전문가 대표로 참여하면서 최대 현안인 의료인력 확충과 그에 따른 정부의 실질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중소병원의 경우 중소기업과 동등한 세제 혜택과 지원 정책을 요청하고 있다.

그는 "회원병원의 노사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노조와 소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나가는 한편 노사협력지원단을 구성해 적극 중재하고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문 케어와 저수가 기조에 대한 대응, 공적 역할 수행 의료기관에 대한 세제 혜택,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간호인력의 원활한 수급,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TFT를 구성하고 상시 피드백 체제로 운영하겠다"고 피력했다.

임 후보는 현장파악과 역량강화를 통해 ‘준비된 병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반영하겠다"는 그는 "회원들의 권익과 관련된 정책현안들에 대해 전문가단체에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한편 세미나 워크샵 등을 개최하여 논리적 타당성과 객관적 합리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 협회 사무국 구성원의 지속적인 학습활동에 의한 역량강화로 전문성 제고와 효율적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적절한 동기부여에 의한 사기진작으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임 후보는 "회원들을 찾아가고 사랑방 역할을 하는 ‘친근한 병협’으로 나아가겠다"며 "우선 시도병원회와의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즉각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회원병원도 찾아가 협회 가입의 유용성을 피력해 회원 병원을 늘려가도록 하겠다"며 "협회에 핫라인을 개설하고 소통 채널을 더욱 확대해 회원들의 손발이 되겠다. 협회가 사랑방 역할을 함으로써 회원들이 방관자가 아닌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의 좌우명은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겨라'며 비록 능력은 뛰어나지 않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단순한 감투나 명예를 원하는 것이 아닌 어두운 곳에서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촛불 같은 회장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정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