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약이 현재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과 문재빈 의장에게 회무 정상화를 촉구했다.

부산시약사회 임원 일동은 4일 성명서를 내고 정관 규정에 의한 회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부산시약은 "진실여부를 떠나 대한약사회 회무를 책임지는 막중한 위치에 있는 자들의 치킨게임을 보고 있으니 그 한심함과 무능함에 기가 막힌다"며 "당장 7만 회원들의 불안감과 걱정스러움을 무엇으로 위로하고 안심시켜야 할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문재빈 의장과 조찬휘 회장이 서로를 낮추고 소통하면 온 회원이 태평할 것이라는 만고의 진리는 주역의 '지천태(地天泰)'를 통해 증명되어 왔고 이런 기본적인 수양조차 안된 자들에 의해 약계가 날려버린 기회비용들은 도대체 누구에게 보상 받아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부산시약은 "조찬휘 회장은 그 정관 규정조차 지키지 못한 무능함을 누구의 탓으로 돌리기 이전에 본인과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한 자기반성과 책임이 먼저"라며 "썩어빠진 관행도 관행이고, 관성의 물리 법칙을 거들먹여 봐도 문재빈 의장의 행동은 당연히 일소되어야 할 구습"이라며 양 쪽 모두에 책임을 물었다.

아울러 "서로의 충돌이 각자의 이유와 변명을 가지고 있다하나 그것이 자신의 우를 덮는 면죄부로 쓰일 일은 아니고 그것이 대한약사회를 믿고 바라보는 7만 회원의 눈높이에 가당키나 한 것인가"라며 "정말 '뭣이 중한지'도 모른다면, 물러남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약사회는 정관 규정에 위배된 예산지출과 회무운영 즉각 중단과 대회원 사과와 조속한 회무 정상화 등을 촉구했다.

유희정 기자  y7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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