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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과 통합’ 30년 논쟁...역대 공단 이사장 등 건강보험 역사성 새로 조명

▲17일 ‘조합과 통합’ 30년 논쟁 당시 찬반의 당사자들이 건강보험의 역사성을 새롭게 조명해보는 토론의 장.

미래지향적인 건강보험을 위해 ‘조합과 통합’ 30년 논쟁 당시 찬반의 당사자들이 건강보험의 역사성을 새롭게 조명해보는 토론의 장이 마련돼 이목을 끌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17일 공단 원주본부에서 역대 공단 이사장과 의료보험 태동 및 발전기에 기여한 학계와 언론계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재의 건강보험이 있기까지 주요 위치에서 열정을 아끼지 않았던 인사들에게 건강보험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홈커밍데이로써 각 의견들을 청취하고 건강보험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현 건보공단은 1998년 10월 227개 지역의료보험조합과 공무원교직원의료보험관리공단(공교공단)과 통합으로 탄생한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1차 통합)에 이어, 2000년 7월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과 139개 직장의료보험조합을 통합(완전통합)해 출범했다.

1차 통합과 완전통합의 과정에서 통합 찬반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으며, 이는 1989년 전국민의료보험 실시를 전후해 벌어진 논쟁의 연장선상이기도 했다.

이날 자리는 '건강보험의 과거와 현재의 만남, 미래로의 동행'이는 주제로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건강보험을 위해 당시 찬반의 당사자 등과 함께 건강보험의 역사성을 새롭게 조명해보는 기회의 장이었다.

김용익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곳은 의료보험의 태동과 발전기에 있었던 논란을 마무리 짓고 건강보험의 미래를 모색하는 역사적 화해의 자리”라며 “조합이냐 통합이냐의 논쟁은 모두 건강보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며, 이제 21세기 건강보험의 발전을 위해 건강보험의 선배와 원로님들이 후배들과 함께 하는 역사적 시간”라고 밝혔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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