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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카제약 '지나크(톨밥탄)’,美최초 ADPKD치료제 판매 승인 취득


유전성 질환 상염색체우성 다낭신장병(ADPKD),美서 말기 신부전 원인 중 4위
美제품명 '지나크',ADPKD 성인 환자 신기능 저하 억제 美최초 치료제
2회에 걸친 대규모 임상결과 톨밥탄,질병진행 빠른 ADPKD 환자 신기능 저하 억제 효과 확인

오츠카제약(본사: 도쿄, 대표이사: 히구치 타츠오)은 '톨밥탄(미국 제품명: 지나크)'이 미국에서 최초로 상염색체우성 다낭신장병(ADPKD) 치료제로서 미국 FDA의 판매승인을 취득했다고 4월 23일(미국시각) 밝혔다.

톨밥탄의 유효성은 2건의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됐다.

1년간 진행된 REPRISE연구에서는 주요 평가 항목이자 신기능의 지표가 되는 'eGFR(추정 사구체 여과율)'의 치료 전과 치료 후 추적관찰까지의 변화량에서 톨밥탄 투여군은 대조군과 비교하여 신기능 저하를 약 35% 억제했다.

또한, 3년간 진행된 TEMPO 3:4 연구에서는 톨밥탄 투여군은 대조군과 비교하여 신용적 증가율을 약 50% 억제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톨밥탄의 안전성의 경우 일부 환자에서 간상태를 나타내는 효소(ALT 및 AST)가 상승하는 등 간손상의 위험이 관찰됐다. 이는 톨밥탄을 즉시 중단함으로써 회복되었지만, 투약으로 인해 심각한 간기능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톨밥탄은 복용 시 첫 1개월은 2주마다, 2~18개월까지는 월 1회, 그 후에는 3개월마다 1회의 혈액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츠카제약은 미국 FDA가 승인한 위험평가 및 경감전략(Risk Evaluation and Mitigation Strategies: REMS)을 통해서만 톨밥탄을 공급하고 적절한 안전성 정보의 제공과 간기능에 대한 모니터링을 모든 환자에게 실시할 계획이다.

오츠카제약 대표이사 사장 히구치 타츠오는 “미국 최초로 ADPKD 치료제 '지나크'가 승인됨에 따라 이 난치병으로 고통 받던 환자들에게 질병진행을 늦추는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신약 개발과 임상시험에 관련된 연구진, 의사 그리고 환자 여러분의 협력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환자 단체 PKD재단의 CEO 앤디 베츠 씨는 “오늘은 미국 전역의 ADPKD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역사적인 날이 되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승인된 치료법이 없었던 이 질환에 대해서 첫 번째 이정표가 되었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 35년에 걸쳐 우리는 한 걸음씩 이 목표를 향해 걸어왔다. 오늘부터 새로운 첫 걸음이 시작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고]
상염색체우성 다낭신장병(ADPKD)이란?
ADPKD는 유전자 변이때문에 양쪽의 신장에 낭종(액체로 가득 찬 주머니)이 대량으로 발생하여 신장이 수 배로 커져 신기능이 저하되는 유전성 질병이다. 30~40대 이후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혈뇨, 복통, 허리·등부위의 통증,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한, 신기능이 저하되기 전부터 고혈압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뇌동맥류나 간낭종 등도 높은 빈도로 동반된다. 신기능이 저하되면 신장이식 또는 투석이 필요하며 절반 정도의 환자가 60세에 이르기 전 말기 신부전을 겪는다. 유전성 질환 중에서도 발병 빈도가 높아 약 4천명에 1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약 14만 명으로 추정)

유희정 기자  y7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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