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협, 의원급 의료기관 대표하는 법정단체로 발돋움에 노력
대개협 차원서 수가 협상에도 나설수 있을 듯
29일 대개협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 개최

▲노만희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

29일 차기 회장 선거에 불출마 의사를 밝힌 노만희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이 대개협의 사단법인 법정단체화를 언급했다.

노만희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은 29일 K호텔서 열린 대한개원의협의회 주최 춘계학술대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며칠동안 잠을 자지 못했다. 지난 3년사이 대개협이 어느 정도 변화가 있었고 회원과 협회를 위해 제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해 차기 회장 선거에 재출마하지 않겠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대개협 사단법인화에 대해 "3만5천 여 회원들을 위해 대개협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표하는 법정단체로 발돋움했으면 한다. 빠른 시일내에 법정 단체가 될수 있게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대개협 차원에사 수가협상에 나설수 있게 하겠다"고도 했다.

현행 의협 차원에서 수가 협상이 아닌 향후 대개협 차원에서 협상을 주도하겠겠는 취지다.

최대집 당선인의 수가협상 불참 선언과 관련 "수가협상 불참은 의협으로서 대단한 결심 갖지 않고선 있을수 없는 일이다. 거기엔 무슨 뜻이 있을 것이며 거기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선을 긋고 "그냥 던져보는 소리만은 아닐 것이다. 기대를 하고 있다"고 기대감도 나타냈다.

의협보조금 상향조정과 관련 "이번 학술대회 참석자 1100여명을 보고 외형적인 화려함보다는 어려움이 있다"며 "교수진 유치도 어려웠고 만일 상향조정해서 1억 800여만원으로 환원시켜준다면 회무에 집중할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관리 규정이 없기 때문에 추후에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총회 정족수 문제, 정기평의원회에 상정하고 규정이 통과되더라도 시행하기까지는 3년후 선거이후 아니겠느냐"며 "두번의 선거와 관련 노만희 집행부에서 양분된 조직의 현안을 직접 해결하는데 성과를 이뤄냈으며 이를 준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 회장은 소송과 관련 "작년 12월말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상대방이 상고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형사 여지는 있지만 경종을 울리는데 그치고 더 이상 소송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말문을 닫았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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