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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조스타박스, 英 대상포진 NIP 통해 대상포진 예방 효과 입증


영국 공중보건국 연구팀(PHE, Public Health England)이 지난 2017년 12월 21일 Lancet Public Health 2017을 통해 MSD의 조스타박스 국가예방접종 사업(NIP) 도입 후 대상포진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조스타박스는 지난 2013년 영국에서 NIP에 도입되었으며, 본 연구는 조스타박스 NIP 도입 이후 첫 3년 동안 조스타박스가 대상포진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연구이다.

해당 연구는 2005년 10월~2016년 9월 사이에 RCGP(The Royal College of General Practitioners)에 등록된 60~89세의 환자의 정보를 토대로 진행됐다.

영국은 2013년부터 70세 성인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NIP를 시행 중이며, 71~79세 성인에게는 따라잡기 접종(Catch-up vaccination)을 실시하고 있다.

연구 결과, 국가예방접종 사업으로 조스타박스를 접종한 전체 연령군에서 대상포진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

3년(2013~2016년)동안 NIP 대상 연령인 550만 명을 관찰한 결과 70세 대상군(routine cohort)에서 대상포진 발병률이 35%, 71~79세 대상군(catch-up cohort)에서는 대상포진 발병률이 33% 감소했다.

해당 연구에서 조스타박스 접종 후 대상포진 예방 효과는 62%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동안 1만 7천 건 정도의 대상포진이 감소한 것으로 예측됐다.

영국 일반의협회(RCGP: Royal College of General Practitioners) 데이터에 따르면, 조스타박스 NIP 시행 첫해인 2013년 말에는 70세 대상 군(routine cohort)의 63%, 71~79세 대상군(catch-up cohort)의 60%가 백신을 접종했으며 두 번째부터 세 번째 기간 동안은(2014~2016) 70세 대상군에서 61%로 비슷하게 유지되다가 연구의 마지막 기간에는 58%로 약간 감소했다.

영국 공중보건국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대상포진 백신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영국에서 시행된 첫 번째 인구-기반(population-based)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건강보험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국내 대상포진 발병률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의료비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제로 최근 5년(2009~2014)간 대상포진은 연평균 7.3%씩 증가했고, 같은 기간 동안 건강보험 진료비는 약 42%가 증가하였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기준, 2009년 884억 원, 2014년 1258억 원)

세계 최초의 대상포진 백신인 조스타박스는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 이상에서 허가 받았으며3 4,000만 도즈 이상 배포된(2017년 2Q 기준) 대상포진 예방 백신으로, 현재 영국을 포함 미국, 캐나다, 호주, 스웨덴 등 주요 선진국과 그 선진국의 일부 지역에서 백신 지원 프로그램(Vaccine funding) 또는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되어 있다.

한국에서도 대상포진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낮추기 위해 각 지자체별로 고연령 및 경제적 기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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