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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만,"국내 제약사,글로벌사 제3자 관리체계 구축 당위성"언급


KRPIA,"ISO37001 도입 계획없어" Vs 국내 제약사 관계자 "ISO37001 도입 여부 오해 발언"
17일 '제1회 벼랑끝에 선 리베이트(CSO/매출할인), ISO37001 '헬스케어정책포럼

▲17일 한국제약협회에서 열린 '제1회 벼랑끝에 선 리베이트(CSO/매출할인), ISO37001'헬스케어정책포럼'.

제약사의 윤리경영 투명화 도구인 'ISO37001'을 도입을 놓고 '도입계획 없다'는 한국글로벌제약산업협회(KRPIA) 측과 '그 발언에 오해소지 있다'는 국내 제약사 관계자의 발언이 충돌하자 회계법인 측이 중재의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논란은 17일 한국제약협회에서 열린 '제1회 벼랑끝에 선 리베이트(CSO/매출할인), ISO37001'헬스케어정책포럼에서 나왔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김은화 상무는 "윤리경영을 아젠다로 삼은 것은 모든 업계에서 윤리경영이 중요하고 규제도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제약업계에서는 더 높은 윤리경영 체계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업계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대부분의 회원들이 부패 방지를 위해 각자 국가에 속한 해당 법을 적용을 받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면 해외부패방지법, 영국은 뇌물수수방지법 등을 적용받는다.

김 상무는 "본사 자체의 규정이 존재한다. 지사는 우리나라의 법을 준수해야 하며 회원사들은 적용될수 있는 모든 법과 규정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가장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적용받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임원, 직원 상대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패 리스크를 평가하고 내·외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서 시행여부를 점검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ISO 37001과 회원사들의 SOP(관리운용절차)를 분석해 보니 현재 ISO37001 기준을 훨씬 상회하는 기준들이 회원사들의 SOP에 반영돼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는 추가적으로 ISO37001를 도입하는 것이 회사의 더 큰 비용과 행정적 절차란 이중 부담이 될 것"이라며 회원사들은 추가로 ISO37001 도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중요한 것은 방향과 내용이 이미 동일하고 엄격하게 시행되고 있다는 점"임을 피력하고 "회원사들이 윤리경영 측면서 더 노력하는 것은 세계제약협회의 회원으로서 전세계 제약업계가 투명성과 윤리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발맞춰가고 있음"을 전했다.

장소 선정 가이드라인, 전문약 판촉물 제공 등에 대해 협회는 세계제약협회의 방향에 맞춰서 실행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플러워에서 참석자가 질의를 하고 있다.

앞서 복지부 윤병철 약무정책과장도 투명화의 도구 ISO37001 도입과 관련 "글로벌제약사는 가입을 하지 않고 있다. 윤리규정 자체가 ISO 37001를 포함할 정도로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거들기도 했다.

이에 대해 플로워에 참석한 CJ헬스케어 관계자는 "'ISO 37001' 도입하지 않는 제약사들은 윤리경영을 내재화해 더 발전시켰다는 의미이지 SOP에 있어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제약사나 ISO37001보다 (윤리경영 )못하기 때문에 도입하는 것이 아니다"며 "마치 '윤리경영이 별로여서 ISO37001을 도입하는 구나'라는 오해를 살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 중에는 ISO 37001를 받지 않아도 되는 훌륭한 윤리경영 시스템을 구축했고 물론 그렇지 않은 제약사도 있겠지만 ISO 37001 도입 기준이 회사 SOP가 ISO보다 못할 것 같다는 의미는 아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안진회계법인 황지만 상무는 제3자인 '도매상', 'CSO(영업대행)' 에 대해 "바로 글로벌제약사는 제 3자 관리 즉 고도 리스크로 여러해 전부터 운영해 왔고 대안들이 마련돼 있다는게 큰 차이"라고 논란을 잠재웠다.

그러면서 국내 제약사는 글로벌 제약사 갖고 있는 제 3자 관리체계를 반드시 구축해야 할 당위성도 강조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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