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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루테그라비르+라미부딘' HIV 2제 요법, 3제요법과 효능 동일


GSK, 22일 기자간담회서 GEMINI 임상 결과 발표...내약·안전성 '2제요법', 3제요법과 동일
2제 요법으로 HIV 감염인 평생복용해야 하는 약제성분 1/3↓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GSK( 주최로 열린 '2제요법, HIV 치료의 새 시대를 열다'란 주제의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와 라비부딘(3TC)의 2제 요법 론칭 기자간담회.

HIV 감염인들에 대한 치료의 2제 요법이 임상결과 3제요법과 내약·안전성·효능 등 동일한 결과를 보여 향후 에이즈 치료에 있어 2제 요법 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보여진다.

GSK의 의학부 안혜원 본부장은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GSK(한국법인 사장 줄리엔 샘슨) 주최로 열린 '2제요법, HIV 치료의 새 시대를 열다'란 주제의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와 라비부딘(3TC)의 2제 요법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예측했다.

안 본부장은 2제 요법 허가의 바탕이 된 GEMINI 1&2 임상연구와 관련 "바이러스 수치가 최대 50만c/mL인 과거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 HIV-1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티비케이+라비부딘' 2제 요법과 '티비케이+뉴클레오사이드 역전효소 역제제,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엠트리시타빈' 3제 요법을 42주차 비교한 결과 HIV 관리의 표준이 되는 바이러스학적 억제(HIV-1, RNA<50c/mL)를 달성한 환자비율이 각각 91%, 9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약물관련 이상반응 비율은 2제 요법 치료군(18%)이 3제 요법 치료군(24%)보다 적게 발생해 2제 요법이 3제 요법과 동일한 효능과 안전성을 가진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GSK가 제시한 48주 임상 결과

또한 "HIV/AIDS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신규 HIV감염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20대의 경우 평생 6만 도즈의 약을 복용한다"며 "2제 요법을 통해 기존의 1/3에 해당하는 2만 도즈의 약제 복용을 줄이고 HIV치료에서 풀어야 할 과제인 장기적인 약제 복용으로 인한 약물 독성의 우려를 줄여, 앞으로 HIV치료는 2제 요법을 중심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생동안 치료제 복용을 통해 HIV바이러스를 억제해야 하는 HIV감염인들은 치료제 장기복용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 2제 요법으로도 3제 요법과 동일하게 바이러스 억제가 가능하다면 감염인은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역물을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앞서 비브 헬스케어의 글로벌 메디칼 책임자인 프랑스와 클라벨 박사도 '3제에서 2제로의 HIV 치료 변화의 의미'란 발제를 통해 "현재 HIV치료는 3제 요법이 표준치료로 자리잡고 있지만 우수한 효능과 강력한 내성 프로파일을 갖춘 돌루테그라비르가 등장하면서 단 2가지 약물 만으로도 3제 요법과 동일한 치료 효과를 보일수 있는 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다"며 "평생동안 치료제에 노출되는 HIV 감염인들이 2제 요법을 통해 잠재적인 약물 독성 발생의 우려를줄일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K는 1987년 세계 최초로 HIV치료제 지도부딘(AZT)을 개발한 HIV 분야의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2009년 HIV치료제의 연구개발 및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미국의 화이자와 함께 '비브 헬스케어'라는 합작기업을 설립했다.

GSK가 공개한 내성 임상 결과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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