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양천구약, “신상신고 자료 제출.. 개인정보 유출우려”

양천구약이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하며 자료제출을 거부키로 했다.

서울 양천구약사회는 12일 개최된 총회서 신상신고한 회원들의 회원정보와 관련 유출될 우려가 있다며 회원 각각의 동의 없이 외부에 유출하거나 임의로 가공해 제공하지 않도록 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는 대한약사회 불법선거권진상조사단이 주소지와 다르게 신상신고 해 선거권을 행사한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 11일 분회에 협조 공문을 발송한 것에 대한 결정이다.

양천구약은 결의문에서 “약사회원들의 개인정보는 유출돼 악용된다면 회원의 안전과 재산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엄격하게 관리되고 보호돼야 하는 회원의 자산이지만 지난 선거과정에서 특정 택배배송업체로부터 회원들의 주소, 상호, 전화번호, 휴대전화 번호 등 모든 개인정보가 표시돼 있는 택배물을 받아 모두가 놀랐던 앞선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회원개인정보에 대한 각급약사회의 관리 실태가 부실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며 개인정보의 안전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총회에서는 최근 대한약사회로부터 회원들의 신상 개인정보, 계좌공개, 자택주소공개 등 여러 가지 자료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회원들의 의사와 반대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든 자료제출을 거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회원들은 결의문을 박수로 만장일치 통과시켰다.

유희정 기자  y7216@naver.com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희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