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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무기한 단식 투쟁 돌입' 최대집, "의료개혁 성과 없을시 9~10월께 총파업 예고"



8~9월 중 지역·직역별 토론회-학술대회-집회 등 의료계의 뜻과 행동 모을 것
의협 의쟁투, 2일 청와대 분수대 앞서 '투쟁 행동선포-계획발표' 기자회견

▲2일 청와대 분수대 앞서 의쟁투 투쟁 행동선포와 계획발표 기자회견 모습.

대한의사협회 수장이자 의쟁투 위원장인 최대집 회장이 2일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최대집 회장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서 의쟁투 투쟁 행동선포와 계획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선의 진료를 위한 의료개혁에 행동과 투쟁으로 나서자"며 의료계와 국민들에 의료개혁 과업에 힘찬 동참을 촉구했다.

"국민은 최선의 진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최 회장은 그러나 "최선의 진료가 범법이 되는 나라, 대한민국. 지금의 의료제도 하에서는 최선의 진료를 하는 의사는 모두 범법자로 몰리고 있다"며 "최선의 진료를 위한 의료개혁에 행동과 투쟁으로 나서자"고 강력 성토했다.

의쟁투도 "의료개혁을 위한 행동과 투쟁을 극한적으로, 극단적으로 밀어 올리는 데에 주저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고 사회적 대변화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최고 수준의 행동을 선포했다

의쟁투는 "이달부터 대회원 홍보, 대국민 홍보, 대언론 홍보에 적극 돌입한다"며 "의료계와 국민과 언론에 의료개혁 과제의 구체적 내용과 왜 지금 우리가 의료개혁에 나서지 않으면 안 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최선을 다해 설명하고 변화의 행동을 촉구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먼저 "8월, 9월 중에는 지역·직역별 토론회, 학술대회, 집회 등을 통해 의료계의 뜻과 행동을 한데 모을 것"이라며 "이 동력을 바탕으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해 전 의료계의 변화를 위한 결의를 우리 사회에 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국민건강을 위한 의료개혁을 위해 선결적으로 제시된 6가지 과제가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경우는 9월, 10월 중에는 우리 사회에 의료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의료를 멈출 '제1차 전국의사총파업'에 돌입할 것임을 천명했다.

지역·직역별로 의사총파업 회원 여론조사를 거친후 제1차 총파업이 시작될 것이란 경고다.

의쟁투는 이어 건강보험 거부투쟁에도 나선다.

의쟁투는 "정부는 국민건강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야 할 핵심 임무 중 하나인 국가재정투입, 미지급된 국고 지원금을 긴급하게 투입해야 한다"며 "건강보험제도를 정상화하기 위한 이런 최소한의 국가적 책무마저 실천하지 않는다면 우리 의료계는 건강보험 제도 자체를 거부할 것이며 건강보험 거부투쟁을 단행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앞서 의쟁투는 의료계가 요구하는 의료개혁을 위한 선결적 6가지 과제를 밝혔다.

-문재인케어(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책, 비급여의 대폭 급여화)의 전면적 정책변경 -진료 수가 빠른 정상화 -한의사들의 의과영역 침탈행위를 반드시 근절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인에 불합리한 형사적 책임 면책하는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미지급된 건강보험 국고지원금 24조5천억 즉각 투입 등을 연이어 촉구했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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