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한양행의 부신피질기능부전증 '유한덱사메타손정' 등 덱사메타손 6품목이 중등도의 CYP3A4 억제제인 '에리스로마이신'과 병용할 경우 덱사메타손의 혈장 중 농도가 증가할 수 있다는 상호작용이 신설됐다,

식약처는 美FDA의 '덱사메타손' 성분제제 관련 안전성 정보에 대한 검토결과에 따라 허가사항 변경안을 마련했으며 검토의견이 있는 경우 해당 사유 및 근거자료를 오는 19일까지 제출해 줄 것을 주문했다.

덱사메타손 단일제(경구제) 허가사항 변경안에 따르면 덱사메타손은 CYP3A4에 의해 대사된다.

또 중등도의 CYP3A4 억제제인 '에리스로마이신'과 병용할 경우, 덱사메타손의 혈장 중 농도가 증가할 수 있다. 강력한 CYP3A4 억제제인 '케토코나졸'은 특정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대사를 60%까지 감소시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약물 이상반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CYP3A4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다른 약물 '이트라코나졸', '클래리트로마이신', '리토나비르', '코비시스타트' 함유 약물과 병용투여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혈장 중 농도가 증가하고,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약물 이상반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약물 병용의 유익성-위험성을 고려하고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약물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덱사메타손은 CYP3A4의 중등도 유도제이다. CYP3A4에 의해 대사되는 '에리스로마이신'과 병용하면 그 약물의 청소율이 증가해 혈장 중 농도가 감소될 수 있다는 상호작용이 신설됐다.

해당제품은 (주)유한양행 '유한덱사메타손정', 부광약품(주) '부광덱사메타손정', 삼남제약(주) '삼남덱사메타손정', 신일제약(주) '신일덱사메타손정', 영일제약(주) '모타손정0.5mg', 영진약품(주) '덱사코티실정' 등 6개사 6품목이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