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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전술' 배수진 친 의료계,"사즉생 각오로 투쟁에 임할 것"

▲최대집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벼랑끝 전술이란 배수진을 친 대한의사협회는 사즉생의 각오로 투쟁에 임할 것임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겸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최대집 위원장은 지난 1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대회사를 통해 "의사의 진료권을 갈기갈기 찢고 있는 이 나라 보건의료정책의 종착역이 과연 어디인지, 작금의 의료현실이 암담하기 그지 없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의료개혁쟁취투쟁위가 출범했으며 7월 2일부터 2주일간 계속됐던 저와 집행부의 단식은 본격적인 투쟁의 서막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지역과 직역을 망라한 의료계 모든 영역에서 보여주신 응원과 지지는‘의료개혁’이라는 숭고하고 막중한 사명을 반드시 이루어달라는 간절한 열망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근본적인 의료개혁을 위한 적극적 행동을 시작할 때라고 판단되며 회원들의 열망을 확인한 만큼 끝까지 선봉에 서서 투쟁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 위원장은 "의료개혁쟁취투쟁위는 대한민국 의료제도의 정상화를 위해 당초 ▲문 케어의 전면적 정책 변경 ▲진료수가 정상화 ▲한의사들의 의과 영역 침탈행위 근절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의료에 대한 국가재정 투입 등 6대 선결과제를 설정했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디지털헬스케어라는 이름으로 현행 의료법이 허용하는 범위를 넘어선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규제자유특구 원격의료사업 추진 즉각 중단을 추가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7가지가 됐다"며 "이제 우리 의료계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 죽기 아니면, 살기로 잘못된 정부의 정책에 맞서고 대책을 마련해야 죽어가는 한국의료를 살려낼 수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더 이상 무기력함과 나약함은 한국의료의 미래와 국민건강을 위해 용납될 수 없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다시 일어서자"며 "투쟁의 고삐를 단단히 움켜쥐고 다시 시작하자"고 주문했다.

▲전국의사대표자대회

그러면서 "우리 13만 의사가 대동단결해야만 잘못된 보건의료정책을 뜯어 고쳐 새로운 틀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면서 의사들이 소신 있게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는 의사가 될 수 있도록 저와 40대 집행부는 사즉생의 각오로 투쟁에 임할 것이다.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해 주길 바랐다.

최 위원장은 "우리 의사들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늘 투쟁의 선봉에 서있었다. 현재의 의료현실은 더욱 암담한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라며 "국민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려는 의사는 범죄자의 굴레를 써야 하고, 최선의 진료를 가로막는 주범인 문 케어를 정부는 안하무인격으로 확대해 건강보험종합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금 의사들은 더 물러날 곳이 없다. 이제는 무기력하게 용인해주고 묵과해준 지난 날을 청산하고 배수진을 칠 때"라고 비판의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하나로 뭉쳐 역경을 극복하면, 반드시 한국의료를 정상화 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오늘 전국의사대표자대회는 우리의 투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면서 의미를 부여했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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