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병원 25곳 중 15곳 합의 끝나-나머지 10곳 추가 진행 예정
"장기추적 조사결과 주간 단위로 보고 하고 있다"
7일 복지위 식약처 인보사 증인 감사
(▲서 있는 이)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김승희 의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코오롱의 거점병원을 통한 환자 장기추적조사 실시가 2건에 그치고 있다'는 야당의원의 지적에 대해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한 저희들 대응에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 식약처 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건보공단 일산병원 한 곳밖에 협의된 게 없다는데 늦어진 이유, 언제까지 완료할 것인지, 지연 이유가 식약처 때문이냐'는 강한 질타와 관련 "전체 거점병원 25곳 중 15곳은 합의가 끝났고 나머지 10곳을 추가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한 '합의된 상태서 IRB를 등록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캐묻는 질문에 대해 "저희가 IRB를 신청한 곳이 2개 병원이다. 나머지는 IRB까지 가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병원 탓이냐'는 거듭된 질문에도 "저희들은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죄송하다"며 "의사와 연구자분들께 매우 독려를 드리고 있지만 각 병원의 행정절차상 늦어지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식약처에 장기추적조사 이후에 몇 번 보고를 했느냐'는 추궁에 "주간 단위로 보고 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이어 '(ppt 보며)환자들에 저 안내문을 발송했느냐'고 묻자 "연락처를 알지 못한다. 지난 주말에 받았다"고 말헸다.
이 대표는 '인보사케이주 안전성 관련 안내문을 보낸 것 아니냐'고 캐묻자 "저거는 병원에서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ppt를 보며)저 안내문을 보면 '인보사 암을 유발하나요'란 질문에 '유발 이상사례는 없다'고 돼 있지 않느냐, 또 '인보사는 방사선을 통해 종양 유발성 반응을 완전 차단했습니다'고 돼 있는데 이렇게 단정해 놓으면 암 발생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 확신하는 것이냐"고 김 의원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자 "현재까지 저희가 갖고 있는 자료는 그렇지만, 의원님 말씀을 듣겠다"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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