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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첫 코로나 확진환자 나와...13세 여학생 



21일 동구 보건소서 확진 판명후 충남대병원 격리 조치돼
감염병 전문가,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 한 수단 될수 있어"

대전지역에서도 첫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나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2일 시청사 긴급 브리핑에서 "안타깝게도 21일 오후 대전지역에서 첫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며 시민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발생 경위에 대해 "확진자는 13세 여성으로 20일 동구 보건소의 선별진료소 진료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21일 다시 동구 보건소에서 재방문 확진 판명후 충남대병원 국가지정입원지료병상에 격리 조치됐다"며 "다행히 지인과 밀접접촉자인 집주인 1명은 음성으로 판명됐으며 2명은 주소지인 전주와 여수로 귀가해 해당 보건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

또 "밀접접촉자의 검체를 채취해 9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대전시는 역학조사반을 통해 기본적인 동선을 파악했으며 앞으로 CCTV 확인, 신용카드 사용 추적 등 최대한 방법을 동원해 심층 조사를 통해 감염원 및 감염경로를 재확인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동 경로 등을 면밀히 파악중이며 이 부분이 확인이 끝나는 대로 관련 동선의 공개와 방역도 함께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전 사태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아내고자 강도높은 대응체계를 가동해 추가 방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한편 감염병 전문가는 "이런 코로나 환자의 확산 상황에 대해 불안감을 갖지 않을수 없다"며 "특히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이 되면 지역에서 마주치는 사람이 감염자 일수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은 사실이다. 이때문에 개인도 불안하지만 정부도 정책 수단을 동원하기 어려운 측면이 발생한다"고 우려감을 표했다.

또 "어떻게 하면 이런 불안 고리를 차단하고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시키는가가 중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한다든지, 하는 게 한 수단이 될수 있다"고 주문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특효약이 존재한다는 것이 어려우니 당분간은 지속될 것"임을 우려하고 "개인적으로는 기본으로 돌아갈수 밖에 없다.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마스크 착용, 대중이 모이는 곳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의료진이 감염되면 굉장한 참사가 발생할수 있어 의료진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퇴근하고 병원 출근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구지역은 전면적인 휴교령이 필요해 보인다. 어린이집 관련 확진환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가능하면 자가격리 조치와 마스크 착용 등 사태가 진정될때까지 통학은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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